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1. 코로나-19 시대의 의미
코로나-19는 새로운 상황을 우리에게 던졌습니다.
기존 방식이 통하지 않기에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습득해야만 했습니다.
중학교에서 정보부 업무를 맡고 있는 교사로서 전체 학교의 원격수업을 총괄 담당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교육 관련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밖에 앱을 만들지 못할까?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비전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는 재미있게도 제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2. 프로그래밍의 시작
그래, 한 번 해보자 라고 시작한 것이 C언어 프로그래밍이었습니다.
자료형이 뭐지? int main이 뭐지? 무엇 하나도 쉬운 게 없었지만 참고 공부하다 보니
차근차근 하나씩 깨우쳐 갔습니다.
그런데, 이 C언어로 무엇을 할까? 라는 의구심은 생겼습니다.
이 C언어 공부가 나중에 javascript를 공부하는 데 선행지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열심히 공부한 시간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즉각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심사숙고하다가 발견한 것이 노마드코더 유튜브 채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노마드코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코코아톡 클론 코딩을 수강신청하였습니다.
3. 어라, 챌린지 생각보다 어렵네?
예습이 필수라는 말을 무시한 채 강의와 챌린지를 병행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3수만에 챌린지를 완주하였습니다.
재수할 때 구글링을 하다가 깃허브에 챌린지 관련 코드를 발견하고는
cheating으로 통과해 볼까 하는 유혹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내 실력이 될 때 챌린지 졸업장을 받고 싶어서 완주를 포기하였습니다.
교사로서 양심상 cheating이 스스로 용납되지도 않았고요.
이후, 끝난 챌린지의 답안 코드를 보지 않고 될 때까지 챌린지 복습을 하였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3수만이라도 붙을지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창작의 희열과 고통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코딩의 재미이구나, 보람이구나...
집에는 20개월 아이가 있어 육퇴 후 바로 컴퓨터에 앉아 챌린지에 몰두했습니다.
해결이 되지 않으면 밤을 새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하품을 하며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즐거웠기에 업무, 육아의 피곤함을 견디고 코딩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4. 앞으로의 방향
HTML, CSS를 바탕으로 바닐라 JS를 탄탄하게 잡고 싶습니다.
파이썬도, React JS도, React Native도, Node JS도, Typescript도 노마드코더와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저도 클래스팅을 능가하는 교육용 앱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양질의 챌린지 커리큘럼을 만들어 주신 노마드코더(니꼬 쌤, 린 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