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안녕하세요, 현아 님! 반갑습니다🙌
저도 정말 반가워요! 제 소개 글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어요. 다들 1인 개발과 수익화에 관심이 많으셔서 저의 이야기를 궁금해하신 것 같아요. 사실 ‘사주아이’는 가벼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거였고,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커진 서비스예요.
네 맞아요! 미국 이민 후 개발을 배워서 취업을 시도했지만 정말 쉽지 않았어요. 스타트업에서도 일해보았지만 불안정했고요. 그래서 '내가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만든 것이 ‘사주아이’예요. 제가 평소 사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오히려 코딩을 배운지는 얼마 안되었어요. 한국에서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공무원으로 일했었고, 미국에 와서 개발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테크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2년의 경력을 쌓았어요. 남편이 시애틀 빅 테크 기업에 취직하면서 미국으로 이민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낯선 땅에서 할 일도 찾고, 당시 임신 중이라 ‘아이를 낳으면 새로운 도전이 힘들 것 같다’는 절박함도 있었죠. 그래서 취업을 위해 붐이었던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2023년 노마드코더의 기초 강의부터 배웠는데, 취업이 아니라 1인 사업자의 길을 가게 되었네요!

지금은 육아를 하며 1인 사업자의 길을 가고 있답니다!
운이 정말 좋았어요. 포트폴리오 용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들었으니 처음에는 무료였어요. 그런데 우연히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유저분이 X(트위터)에 소개 글을 올려주셨고, 그 글이 엄청나게 터졌어요. 갑자기 하루에 2만 명이 몰려왔죠. 눈을 떠 보니 서버비가 수백만 원이 나오는 거예요. 그때 수익화 가능성을 봤죠. 그래서 급하게 결제 모듈을 달았어요. 그 후 유저가 줄어들었나, 했는데 정말 우연히 인스타 100만 인플루언서가 제 서비스를 소개해 주셨어요! 따로 부탁드린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그때 사용자가 20배 넘게 급증했어요.
아주 약간 후회할 때도 있어요. 하하. 하지만 유저들을 살펴보니, 1,000원이 넘어가면 결제를 망설이시더라고요. ‘커피 한 잔 보다 싼 가격’ 정도로 가볍게 즐기기만 하되, 내용은 충실하게 만들었죠. 거기에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게끔 결과 공유 기능에 집중했어요. 그렇게 가성비가 좋은 사주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잡았죠.

멋진 트리앞에서 아기와 함께 한 컷🎄
맞아요. 약 100만 명이 이용한 거대 서비스가 되었어요. 사주아이를 더 잘 운영해보고자 1인 개발자로 나섰고, 전문가분들을 초빙하여 사주명리 연구소를 설립했어요. 맨 처음 소개 글에 스타트업 운영 중이라고 적긴 했는데, 투자를 받지 않았으니 개인 사업자에 가깝죠. 이 서비스를 잘 키워서 제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알리는 것이 현재 목표예요.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내가 원하는 변화를 바로 시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1인 개발은 기업보다 소비자와의 거리가 짧아요. 그래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죠. 그런데 취미가 아닌 생계를 위한 개발은 매출이 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에요. 서비스와 매출을 연결시키는 것이 정말 어렵거든요. 저도 사업을 지속할지 고민이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사주아이는 시장 포지셔닝과 타이밍이 정말 좋았어요.

아이도, 서비스도!잘 키우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맞아요. 특히 유저가 많아지니 저의 저가 정책을 따라 하는 경쟁 서비스가 많아졌어요. 심지어 어떤 서비스는 아예 사주아이 디자인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었더라고요. 이 분야가 아직 니치마켓이라 경쟁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 같아요. 유효성이 입증되면 대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큰 경쟁자가 들어올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저도 지금 자리를 잡고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해보고 있어요.
사실 초기에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거의 두들겨 맞았다고 할까요. 그전까지는 ‘확장성(Scalability)’이라는 말을 이론으로만 들었는데 박리다매를 해야 하다 보니까 제일 중요한 게 스케일러빌리티였던 거예요. 여러 에러를 해결해야 했고, 딜레이도 해결해야 했어요. 두세 달은 스케일러빌리티를 늘리는 데에 집중했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어 콘텐츠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사주아이 서비스에 처음 들어가면 정말 간단한 UI로 구성되어 있어요. “허접하다”라는 말도 들었었죠. 그런데 오히려 그 허접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 후기와 함께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보내주셨어요.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죠. 유저분들이 많이 찾아주신 이유도 의견을 거의 바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유저가 함께 키워 준 서비스가 된 거죠.

서비스 초창기, 유저 피드백이 큰 양분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사주아이를 개발할 동안에는 없었어요. 취준 기간에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개발 자체가 재미있다 보니 그런 스트레스는 사라졌어요. 유저가 원하는 것을 바로 구현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즐거웠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서비스 운영 규모가 커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어요. 매출액도 커지고, 행정, 세무, CS 등 사업적인 운영 부담이 커졌죠. 그래서 최대한 제 시간을 적게 들이고 이런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다양하게 써보고 있어요. 사주아이의 본질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싶습니다.
저는 ‘1인 개발자’라는 타이틀이 좋아요. 앞서 말했지만 1인 개발자는 유저와의 거리가 짧고, 내가 원하는 개발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투자를 받으면 책임져야 할 사람도 늘어나고, 내가 원하는 것보다 행정적인 업무에 치이게 되잖아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시도를 다 해보는 ‘자유로움’을 유지하고 싶어요. 글로벌 런칭도 1인 개발자로 해보기 위해 미국 사업자도 냈어요! 앞으로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 사주아이를 런칭하여 한국의 사주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주 서비스가 되도록 힘내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단순히 코드만 짜는 ‘코더’는 대체될 수밖에 없다고 봐요. 하지만 기획자의 의도를 정확히 읽어내고 반영하는 건 아직 AI가 따라오지 못하더라고요. 저도 이제는 기획자나 PM처럼 일하게 되었어요. 1인 개발자일수록 AI를 경쟁자로 보기보다, AI를 잘 활용하여 '나만의 경험을 담아내는 기획자'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니꼬쌤 강의로 처음 코딩을 배웠어요.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는 바이브 코딩을 배우고 싶은 수강생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트렌드에 맞춰 바이브 코딩 툴을 사용하시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바이브 코딩도 난이도가 있거든요! 초보자를 위한 도구부터 시작해서, 점차 복잡한 환경으로 나아가는 코스가 있다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을 것 같아요.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 가격으로 100만 유저를 모은 현아 님의 이야기!
작은 서비스가 큰 파도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멋진 인터뷰였습니다.
현아 님의 사주아이 서비스가 100개국에서 서비스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