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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톡(첫 수강자)처음 듣는 분들께
#html_css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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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컴퓨터 전공을 막 시작한 대학생 새내기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대면 수업은 커녕 실시간 수업도 아니고, 녹화 강의만으로 전공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과제도 바로 피드백 받을 수 없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즉시 질의응답이 불가능 합니다. 큰 기대를 안고 왔던 학교와 과였지만 코딩에 대한 흥미는 점차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노마드코더님의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그냥 진짜 재밌었어요. 그래서 옛 영상들을 처음부터 정주행 했는데 이를 계기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꾸준히 다 보고난 후 니꼴라스.. 그는 제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같이 으쌰으쌰 하시는 린님도 굉장히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린님같은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또륵..)

아무튼 노마드코더는 제가 앞으로 원하는 이상향과 매우 비슷한 것 같아서 코코아톡, 바로 질렀습니다. 아마 5월 중순쯤에 시작한 것 같네요.

일단은 챌린지 말고 한 번 쭉 돌려보고 끝까지 완벽하게 똑같이 따라하면서 완강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완강했을 당시 빈 화면에 html과 css 작성하라고 했으면 절대 못했을 겁니다. 어느정도 생각은 나긴 했지만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챌린지에 도전해봤습니다. wow 챌린지가 효과 직빵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한 번 정주행을 안했더라면 챌린지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 자바로 도형 만들고 연산하고, 물리 문제 푸는 것보다 500000배 재미있었습니다.

시험기간 때문에 한 번.. 마지막 과제와 졸업 작품을 포기했습니다 ㅠㅠ 시험기간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전에 했던 코딩 챌린지를 할 떄마다 repl을 생성안하고 제목만 바꿔서 날아간 사실을 마지막 과제 하던 도중에 알아챘다는..... 그래서 멘탈 바사삭 챌린지도 바사삭.

그래도 2회차 때는 주의사항 잘 숙지하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바닐라js 도전중입니다.

만약 코코아톡을 처음 수강하시거나 챌린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신 분들 계시면 이것만 보세요.

1.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에 한 번 완벽히 완강해라.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아도 모든 과정을 묵묵히 따라해라. 그렇다고 휴대폰 보면서 강의를 봐도 된다는 건 아니다.

2. 완강 후 챌린지를 시작해라. 그리고 slack 채널에 가입해라. 나와 같은 문제에 봉착한 분들도 많으셨고, 질문에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누군가 질문을 했는데 내가 아는 내용이라면 질문에 답변을 달아줘라. 그것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3. 가족, 친한 친구, 여/남친 있으면 '나 카카오톡 만들거니까 기대하라. 기간은 2주' 선언해라. 2주 뒤 나랑 정말 가깝거나 관심이 많으면 무조건 물어볼 것이다. 무조건 물어볼 것 같은 사람에게 말을 해두어라. 하기 싫어졌을 때 이거 생각하면 억지로라도 하게 된다.

4. 우수졸업생을 목표로 (케바케) 해라. 우수졸업생 작품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고 일반인이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작품들이 많았다. 우수작품 옆에 자신의 아이디가 뙇 있다는게 너무 멋있었다. 나는 여기서 동기부여가 되어 졸업 작품에 좀 더 힘을줄 수 있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4가지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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