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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터 10주 스터디 후기 (3기)
#ssul
4개월 전
6,950
4

그동안 모바일 개발에 관심은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꼭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플러터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스터디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했는데, 

매일매일 더위에 지치면서도 강의를 듣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다트 강의는 비교적 무난히 진행되었지만, 틱톡 클론 코딩 과정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에뮬레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둘러 설치를 시도했지만, 

하드웨어 사양과 하드 디스크 용량 부족으로 구동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용량을 확보한 후에야 에뮬레이터를 실행할 수 있었지만, 

속도는 너무 느려 결국 새벽까지 씨름한 끝에 과제 제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ㅜ

아직 7주가 남은 시점에서 큰 결심을 하고, 할부로 맥북을 구매했습니다. 

이전에 맥북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 어색했지만, 

필요한 프로그램을 하나씩 설치하면서 과제를 진행하며 맥북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스터디가 진행될수록 지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중도 포기할 생각은 없었지만, 잦은 밤샘과 함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과제 코드를 작성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마치 강의를 감상만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플러터 강의의 양은 많았고, 같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과제를 할 때 혼란스러웠습니다. 

결국 강의를 다시 들으며 과제를 완료하곤 했습니다. 

과제는 영상으로 녹화하여 제출해야 했는데, 

꼭 녹화 중에 버그가 발생해 버그 수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비록 이번 스터디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모바일 앱 개발을 즐겁게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마음만..)

앞으로 챌린지에 도전하실 분들께는 예습을 충분히 하고, 

자신의 장비에서 에뮬레이터가 원활히 실행되는지 확인하신 후 도전하시길 권합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듣지 못한 강의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10주가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강의 분량이 많다 보니 아직도 상당한 양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사라지기 시작하는 기억을 되살리며, 

차근차근 복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 갈 시간인 거 같아요.

함께 스터디를 진행한 동기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프 모임에 참석 못 한 건 너무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10주 동안 응원해 주신 보라님, 데빌님, 주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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