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 Google의 Gemini CLI가 출시되다.
🔎 VSCode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보안이 걱정된다면 VSCan을 사용해 보자. 확장 프로그램의 이름이나 ID를 입력하면 코드, 권한, 메타데이터를 심층 분석해서 잠재적인 위험과 권장 사항이 담긴 보고서를 생성해 준다. (링크)
🎨 CSS만으로 확대/축소 효과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Jake Archibald의 글. 부드러운 줌 효과를 만들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을 듯! (링크)
💻 Claude Code의 대항마? Gemini CLI가 출시되었다. 오픈 직후여서 그런지 몰라도, 현재 Gemini 2.5 pro 모델을 하루 1000회, 분당60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함. 실제로 사용해 본 개발자들은 무엇보다 Claude보다 맥락(Context) 크기가 커서 만족스러워 하는 듯. 여러분의 후기도 궁금하다. 👀 (링크)
🧓 무려 91세의 존 블랙먼 씨가 바이브 코딩으로 교회 행사 관리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는 생전 코딩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함. 해결하려는 문제가 분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만 알고 있다면 누구든지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된 게 분명하다! (링크)
🗣️ 사람들의 말투가 점점 ChatGPT를 닮아간다는 재미있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유튜브와 SNS에서 AI가 선호하는 단어의 사용이 늘었고, 개인의 고유한 표현은 줄어들면서 언어가 획일화되는 경향이 보인다고 함. AI가 우리의 언어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증거 같아 갑자기 무섭다. 아니면 조만간 AI 디톡스라는 새로운 유행이 등장할지도 ㅋㅋ (링크)
필요에 따라 효율 대신 비효율을 택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YCombinator의 공동 창업자 폴 그레이엄의 "확장 불가능한 일을 하라(Do things that don't scale)"라는 조언이 대표적인데요. 거대 기업들도 종종 일부러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일할 때가 있다고 해요. 오늘은 우버와 메타 등에서 전략을 담당했던 Torsten Walbaum의 소개하는, 때로는 비효율적으로 일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수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데도 그것이 아직 '시스템화'되지 않았다며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우버이츠는 배달 기사들이 기피하는 외딴 지역의 주문 성공률을 높여야 했습니다. 시스템 개발을 기다리는 대신 주문량 데이터와 지도를 기반으로 '특별 구역'을 직접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그 구역에서만 배달이 완료되면 추가 보상을 주는 작업을 사람이 진행했죠. 이 조잡하지만 재빠른 대처 덕분에 며칠 만에 주문을 정상화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급성장하던 초기, 예약 변경 같은 핵심 프로세스를 이메일과 지원팀의 수작업으로 처리하여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화에만 집착하면 성장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의지가 있는 경쟁사에 기회를 빼앗길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 맞춤형 현지화를 통해 동남아의 슈퍼앱이 된 그랩 (출처: Khmer Times)
(2) 나의 편리함 < 유저의 편리함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화 없이 자동차 서비스만 제공한 우버(Uber)와 달리, 경쟁사 그랩(Grab)은 툭툭🛺 같은 현지의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전략 덕분에 그랩은 우버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인수하기에 이릅니다.
넷플릭스는 문화마다 다른 뉘앙스를 반영하기 위해 각 나라의 전문 언어학자와 성우를 고용하여 작업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영어로 더빙하는 데 3개월 이상이 걸렸고, 55명의 성우가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나라의 작품을 별다른 위화감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콘텐츠는 비영어권 작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21년 6월 ~ 22년 2월 사이의 넷플릭스 작품 순위 (출처: Bloomberg)
(3) 품질이 곧 생명이다
자주 가던 식당이 확장 이전하면서 음식 맛이 변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확장과 최적화에만 집중했다가는 품질 저하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많은 방법으로는, 자사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Dogfooding이 있어요.
업무 통합 플랫폼 리플링(Rippling)의 CEO는 회사의 주요 업무를 자사의 제품을 사용해 처리합니다. 혼란스러운 기능이 있거나, UI 반응이 느리면 가장 먼저 알아챌 수 있죠. 페이스북의 게임 이니셔티브를 담당하는 VP는 일주일의 휴가 동안 수백 개의 페이스북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자신의 경험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 분석으로는 얻기 어려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해요.
"AI가 모든 것을 효율화하는 시대에 이러한 인간적인 접촉과 비효율적인 수고로움은 대체 불가능한 차별점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도 크게 공감이 되었고, 시기적절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글이에요. "효율성은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며, 유효성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결국 누구나 갖출 수 있는 효율성보다 올바른 일을 정의하고 실행하는 유효성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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