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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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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러가 20일동안 SaaS를 만들어보았다

#side_projects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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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명: https://choptask.com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국내 IoT 기업에서 iOS 개발자로 2년간 일하다가,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찾아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게 된 Oliver라고 합니다 ㅎㅎ

대학교 시절에는 처음 2년간 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 의경 복무 중에 니꼬쌤 강의를 우연히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코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경찰서 컴퓨터로 검열(?)을 피해가며 코코아톡 클론 코딩을 하던 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니꼬쌤 덕분에 전공도 컴퓨터공학으로 바꾸고, 결국엔 개발자로 취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예전에 마포역에서 달마시안과 함께 걸으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당시 경찰복을 입고 있어서 말 못 걸었던 게 아직도 아쉽네요 ㅜㅜ)

개발자로서는 B2C로 iOS 앱의 기능 개발과 유지보수를 맡았고, 서비스 운영 경험도 쌓았습니다. 일이 재미없던 건 아니었지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영어도 배우고 새로운 삶을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호주에 오게 되었고, 이곳에서는 바리스타로 일하며 남는 시간에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2) 서비스 소개
사이드 프로젝트의 제목만 입력하면, 전체 프로젝트를 단계별 Task로 잘게 쪼개주고(chopchop), 각 Task를 수행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생성해줍니다. 이렇게 생성된 프롬프트는 최종적으로 Cursor나 Windsurf와 같은 AI 코드 에디터에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3) 시작하게 된 계기
Cursor나 Windsurf에게 뭔가를 요청하면 생각처럼 잘 안되고, 이상하게 코드를 여러번 읽고 기존에 잘 되던 기능들을 망치거나 그랬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Windsurf의 cascade 기능, Doc 문서를 참고해서 검색하거나, Rule을 바꾸거나 해서 해보았는데 직접적으로 AI 에디터에게 단계 별로 올바른 프롬프트를 전달해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능률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4) 개발
랜딩 페이지는 Framer, 프론트와 백엔드는 Remix, 데이터베이스는 Supabase, UI 컴포넌트는 Shadcn을 사용했습니다.
빠르게 MVP를 만들기 위해 WeMake 강의와 Supaplate 템플릿을 적극 참고했어요.

AI의 도움을 받으면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MVP 개발부터 배포까지는 결국 3주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LovableVoltV0 같은 툴들도 고려했지만, 대부분 Next.js만 지원해서 결국엔 거의 직접 다 구현하게 되었어요.

(5) 바라는 것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능들과 준비해둔 요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제가 직접 불편함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애정도 큽니다.

그래서 초기 트래픽이 괜찮거나, 일정 비율의 유료 전환이 있다면 계속해서 개발을 이어가려고 해요.

반대로 반응이 없다면 과감히 접을 생각입니다!! 😅


개발을 사랑하는 분들, 특히 Cursor나 Windsurf를 사용하시는 개발자 분들!!

많이 많이 써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Thanks Nico &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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