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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개발자 이직 후기 듣고가세요

by 412
#ssul
1주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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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노마드 코더로 취업을 했던 개발자입니다.

실제로 노마드 코더 채용 게시판에서 올라온 채용 공고를 통해 합격하여 약 2년간 풀스택 개발자로 일했고, 지금은 앱 개발자로 이직했습니다.

지난 일들 정리도 해볼 겸, 혹시라도 노마드 코더를 통해 개발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면 좋겠어서 글을 남길까 해요.

취업을 노마드 코더덕에 한 사람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신입 취업을 노마드 코더 jobs 게시판을 통해 했었습니다.

당시 구인 공고가 '유튜브 클론 코딩' 을 수강한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고 했었고, 저는 챌린지도 수료했었기 때문에 입사 지원을 넣었습니다. 그때가 23년이었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신입은 정말 안 뽑는 추세여서 정말 간절하게 이력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나네요.

합격한 회사는 Node.js (Express)와 Pug 기반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웹 에이전시였고, 풀스택 개발자로서 근무했습니다. 스택을 보시면 알겠지만, 유튜브 클론코딩에서 사용하는 스택과 똑같았죠. 그 덕에 업무 적응을 굉장히 빨리 했습니다.

강의를 보시면 알겠지만 니코쌤이 중간중간 코드를 정리할 때가 있는데, 이게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대한 작성한 코드를 정리하려고 노력했고, 다른 사람이 볼 때 난해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를 꼭 했었습니다. 덕분에 회사 선임이 제 코드를 검토할 때는 읽기 쉽다고 좋아해주셨어요.

이직을 노마드 코더덕에 한 사람

제가 다녔던 회사는 웹 에이전시라서, 당시 앱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은 없었습니다.

앱 개발자도 없었고요. '앱 개발을 공부해보지 않겠느냐' 라는 대표님의 제안에 따라 '까짓거 해보죠 뭐' 하는 마음으로 앱 개발 공부도 시작했었습니다.

그때부터 회삿돈으로 여러 인강들을 다 질러봤던 것 같습니다. (ㅋㅋ;;)

우버이츠부터 인스타 클론을 들으며 Next나 RN같은 React 기반 프레임워크들을 공부했었어요.

회사 내부에서 2개의 테스트 앱을 발매해보고, 외주를 수행할만한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이 되어 앱 개발 사업을 시작하고, 총 4개의 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잘 끝마쳤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년이 지나 지금은 이 경험을 토대로 앱 개발자 포지션으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기록을 꼭 하세요

제가 이직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왜 그동한 일했던 내용들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였습니다.

많은 회사의 면접을 보며 공통적으로 들었던 질문은 '실패했던 경험' 과 '문제를 해결한 경험' 이었습니다.

제 문제는 2년간 진행한 프로젝트가 약 17개정도 되는데, 문제는 업무 중에 겪은 실패 경험이나 문제 해결 경험을 기록하지를 않았다는 겁니다. 물론 가장 최근에 한 프로젝트는 기억해내기 어렵지 않겠지만, 과거로 갈수록 기억해내기 어렵고, 기술적인 문제 해결 과정은 더더욱 기억해내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면접관이 질문했을 때, '아...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 싶은 문제들이 너무 많았고, 정말 아쉬웠어요. 정확히 답하지 못하면 결국 꼬리를 무는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메모를 정말 잘 해서 대비를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취준하시는 분들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인강을 보며 따라 만드는 과제에서 겪는 문제들이 꼭 있을 겁니다. 그 문제와 해결 과정을 블로그든 뭐든 어떤 방식으로든 좋으니 꼭 기록하시길 바라요.

증명되지 않는 경험은 경험으로 안 쳐줍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안타까운 상황이 되지 말자구요...

마치며

저는 노마드코더의 강의를 좋아합니다.

강의를 통해 대부분 하나의 제품을 설계부터 배포까지 직접 해보게 되는데, 이 경험이 회사에서 정말 정말 크게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주도적으로 일하기에도 좋고, 문제 해결도 빨라서 좋았어요. (다양한 관점으로 해결법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챌린지도 재밌으니 꼭 해보세요. 수상은 못해봤지만, 매일 제출하는 과제에서 제가 소개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또 요즘 AI다 뭐다 하면서 취업이 좀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채용공고 사이트에서 신입 지원자 인원 보면 정말 많더라구요. 거의 최소 100명은 거뜬히 넘기니...

함께 힘내고, 원하는 곳 취업해서 하고 싶은 일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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