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노마드 코더로 취업을 했던 개발자입니다.
실제로 노마드 코더 채용 게시판에서 올라온 채용 공고를 통해 합격하여 약 2년간 풀스택 개발자로 일했고, 지금은 앱 개발자로 이직했습니다.
지난 일들 정리도 해볼 겸, 혹시라도 노마드 코더를 통해 개발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면 좋겠어서 글을 남길까 해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신입 취업을 노마드 코더 jobs 게시판을 통해 했었습니다.
당시 구인 공고가 '유튜브 클론 코딩' 을 수강한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고 했었고, 저는 챌린지도 수료했었기 때문에 입사 지원을 넣었습니다. 그때가 23년이었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신입은 정말 안 뽑는 추세여서 정말 간절하게 이력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나네요.
합격한 회사는 Node.js (Express)와 Pug 기반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웹 에이전시였고, 풀스택 개발자로서 근무했습니다. 스택을 보시면 알겠지만, 유튜브 클론코딩에서 사용하는 스택과 똑같았죠. 그 덕에 업무 적응을 굉장히 빨리 했습니다.
강의를 보시면 알겠지만 니코쌤이 중간중간 코드를 정리할 때가 있는데, 이게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대한 작성한 코드를 정리하려고 노력했고, 다른 사람이 볼 때 난해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를 꼭 했었습니다. 덕분에 회사 선임이 제 코드를 검토할 때는 읽기 쉽다고 좋아해주셨어요.
제가 다녔던 회사는 웹 에이전시라서, 당시 앱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은 없었습니다.
앱 개발자도 없었고요. '앱 개발을 공부해보지 않겠느냐' 라는 대표님의 제안에 따라 '까짓거 해보죠 뭐' 하는 마음으로 앱 개발 공부도 시작했었습니다.
그때부터 회삿돈으로 여러 인강들을 다 질러봤던 것 같습니다. (ㅋㅋ;;)
우버이츠부터 인스타 클론을 들으며 Next나 RN같은 React 기반 프레임워크들을 공부했었어요.
회사 내부에서 2개의 테스트 앱을 발매해보고, 외주를 수행할만한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이 되어 앱 개발 사업을 시작하고, 총 4개의 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잘 끝마쳤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년이 지나 지금은 이 경험을 토대로 앱 개발자 포지션으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이직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왜 그동한 일했던 내용들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였습니다.
많은 회사의 면접을 보며 공통적으로 들었던 질문은 '실패했던 경험' 과 '문제를 해결한 경험' 이었습니다.
제 문제는 2년간 진행한 프로젝트가 약 17개정도 되는데, 문제는 업무 중에 겪은 실패 경험이나 문제 해결 경험을 기록하지를 않았다는 겁니다. 물론 가장 최근에 한 프로젝트는 기억해내기 어렵지 않겠지만, 과거로 갈수록 기억해내기 어렵고, 기술적인 문제 해결 과정은 더더욱 기억해내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면접관이 질문했을 때, '아...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 싶은 문제들이 너무 많았고, 정말 아쉬웠어요. 정확히 답하지 못하면 결국 꼬리를 무는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메모를 정말 잘 해서 대비를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취준하시는 분들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인강을 보며 따라 만드는 과제에서 겪는 문제들이 꼭 있을 겁니다. 그 문제와 해결 과정을 블로그든 뭐든 어떤 방식으로든 좋으니 꼭 기록하시길 바라요.
증명되지 않는 경험은 경험으로 안 쳐줍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안타까운 상황이 되지 말자구요...
저는 노마드코더의 강의를 좋아합니다.
강의를 통해 대부분 하나의 제품을 설계부터 배포까지 직접 해보게 되는데, 이 경험이 회사에서 정말 정말 크게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주도적으로 일하기에도 좋고, 문제 해결도 빨라서 좋았어요. (다양한 관점으로 해결법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챌린지도 재밌으니 꼭 해보세요. 수상은 못해봤지만, 매일 제출하는 과제에서 제가 소개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또 요즘 AI다 뭐다 하면서 취업이 좀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채용공고 사이트에서 신입 지원자 인원 보면 정말 많더라구요. 거의 최소 100명은 거뜬히 넘기니...
함께 힘내고, 원하는 곳 취업해서 하고 싶은 일 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