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 구글의 새로운 에이전틱 IDE Antigravity
🗞 뉴스레터 #319 (2025.11.21)
#따끈따끈한_개발_NEWS📢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OOP)이 프로그래밍에 일어난 최악의 일이라는 강력한 주장이 담긴 글. 메서드, 상속, 다형성 같은 핵심 OOP 개념들이 복잡한 디자인 패턴을 필요로 하게 만들고, 함수형 프로그래밍(FP)에 비해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버그가 많은 코드를 만들었다는 것... 조금 극단적이긴 해도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관점인 듯하여 가져와 봄. (링크)
📱 Flutter 3.38과 Dart 3.10이 출시되었고, 꽤 반응이 좋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 기능 통합인데, 사용자 의도에 따라 자동으로 변하는 화면을 만들 수 있는 GenUI가 추가되었다고 함. 개발 도구들도 대폭 개선되었다는데, Google이 자사 문서 사이트를 Dart 기반 프레임워크로 옮길 정도로 생태계가 성숙해지고 있는 게 느껴짐. (링크)
🚀 Gemini 3가 출시되었다! 주요 AI 벤치마크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하고, 더욱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Deep Think" 모드가 도입되었다고 한다. Antigravity라는 새로운 에이전틱 코딩 IDE도 함께 출시되었는데, 자잘한 버그가 많지만 여러 자율 에이전트를 실행하며 터미널, 브라우저에 직접 접근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는 중. (링크)
☁️ 클라우드플레어가 지난 11월 18일 발생한 대규모 먹통 사태에 대한 사후 보고서를 발표했다. 봇을 막는 보안 시스템의 설정 파일을 고치다가 문제가 생겼는데, 파일 크기가 예상보다 너무 커지는 바람에 인터넷 신호를 처리하는 장비가 과부하로 뻗어버렸다고 함. 다행히 해킹 공격은 아니었지만, 설정 파일 하나 때문에 전 세계 주요 서비스가 한꺼번에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무섭게 느껴진다. (링크)
🏎️ 100개 이상의 JavaScript 엔진을 성능별로 비교하고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JavaScript engines zoo. 어떤 엔진이 가장 빠른지 궁금했다면 여기서 확인해보자. (링크)
#AI의 현재와 미래
AI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시끌벅적했던 2025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변화들이 있었고, 우리 앞에는 어떤 변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벤처 캐피털 Accel이 발표한 2025 Globalscape 리포트를 통해 올해 소프트웨어 산업에 일어난 핵심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1) AI 붐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플랫폼의 전환이다.
2020년 이후 나스닥 지수는 114% 상승했는데, 이는 거의 전적으로 AI 기업들이 주도한 것입니다. 특히 Nvidia, MS, Amazon, Meta 등으로 이루어진 '슈퍼 식스'가 나스닥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했어요. 아직 완전히 자율적이지는 않지만, AI는 추론하고 계획하고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반자율적이며 에이전트와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 병목은 돈이 아니라 전력이다
AI 데이터 센터를 짓는 데 4.1조 달러(약 6,015조 원)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OpenAI, Meta 같은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를 모두 가동하려면 원자력 발전소 65개가 동시에 돌아가야 할 만큼의 전기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미국 전력망이 이에 절반도 못 미친다는 건데요. 돈은 있는데 전기가 없는 상황이죠. AI 투자가 과열이든 아니든, 결국 전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성장은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 다음 대세는 비디오 AI 에이전트? (출처)
(3) 텍스트를 넘어 음성과 비디오로
인간처럼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음성 및 비디오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사용자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Synthesia나 ElevenLabs 같은 기업들은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힘든 수준의 아바타와 음성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객 지원, 영업, 직원 교육 등에서 비디오 에이전트가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머지않아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닌, '말'과 '표정'이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가 될 것입니다.
(4) 모델은 미국이 주도하지만, 앱은 유럽이 추격 중이다
모델 시장은 미국이 1,060억 달러(약 156조 원)으로 압도하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다릅니다. 유럽과 이스라엘이 미국 펀딩 규모의 66% 수준까지 맹추격하고 있거든요. 경쟁의 본질은 이제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는가'에서 '누가 더 돈을 잘 버는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깔아놓은 인프라 위에서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죠.
(5) AI 네이티브 기업의 전례 없는 성장
AI 네이티브 기업은 과거 SaaS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Cursor나 Lovable은 과거 기업들이 수년 만에 달성한 매출을 불과 수십 개월 만에 달성했죠. 더 놀라운 건 효율성입니다. 직원 1인당 매출이 Salesforce는 50만 달러(약 7억 원)인 데 비해, Cursor는 무려 610만 달러(약 89억 원)에 달합니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방정식이 바뀌었으며, 소수의 인원으로 거대한 매출을 일으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6) 기업의 최대 관심사, AI 에이전트
AI 에이전트가 실험실을 벗어나 기업의 재무제표를 실제로 바꾸고 있습니다. 기업의 45%가 관련 예산을 늘리겠다고 할 만큼 투자도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어요. 이유는 확실한 ROI(투자 대비 효과) 때문입니다. Fiserv는 업무의 98%를 자동화했고, Vodafone은 연간 360만 파운드(약 63억 원)를 절감했습니다. 단순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이익을 만들어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7) AI 보안, 선택이 아닌 필수
AI가 똑똑해질수록 이를 노리는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모델 오염 같은 새로운 위협도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의 행동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보안 시장이 급성장 중입니다. 이제 AI 보안은 단순한 옵션이 아닌, AI 인프라를 지탱하기 위한 필수 구성 요소가 될 것입니다.
AI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기존의 문법만을 따르는 기업들은 고전하고 있지만, 새로운 AI 네이티브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여러분은 이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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