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1년 전, 사이드 프로젝트 게시판에 혜성처럼 등장한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니꼬쌤의 플러터 강의로 만들었다는, 루시 님의 ‘한달살러’ 앱이었어요.
노마드코더 식구들의 눈길을 끌었던 그 서비스가 1년 후, 10만 유저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달살러의 루시입니다🖐️
반갑습니다. 지금도 노마드코더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는데, 이렇게 인터뷰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재미있고 기뻐요. 한달살러 서비스를 노마드코더 홈페이지에 홍보한지도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지금은 10만 이용자 돌파 이벤트를 진행하며 열심히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저희 팀은 원래부터 ‘노마드씨’ 라는 디지털 노마드 팀이었고, 여러 가지 모바일 서비스를 만드는 팀이었어요. 그 중 장기 체류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항상 있었죠. 그러던 중 코로나 기간 동안 팀원 ’애나’가 국내 여행을 하다가, 국내 여행 지원금 정보를 알게 되었고, 이걸 블로그에 공유했어요.
사람들의 반응이 엄청났죠. 이 수요를 확인하고 먼저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카페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모으면서 “이걸 서비스로 만들자!”는 확신을 얻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어요.
소규모 팀이기에 인프라, 투자비용이 큰 플랫폼 서비스는 지양했는데, 고생길 시작일 걸 알면서도 결국 한 달 살기 서비스에 대한 열망이 더 컸기에 도전하게 됐어요.

해외에서 마주친 멋진 풍경🌄
마케팅 예산은 저희 팀에게도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네이버 카페를 통해 어느 정도 유저를 모아 놓은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니즈만큼 유저가 있을까 걱정되었죠.
그때 애나 님이 이 서비스와 관련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국내 여행 지원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더니 팔로워가 빠르게 늘어났고, 지금은 팔로워가 6만 명인 인플루언서가 되었죠. 이 덕분에 저희가 자체적으로 마케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마침 10만 이용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남겨주신 댓글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많이 보이는 이야기가 있어요. 저희 서비스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 ‘일탈’이나 ‘미래의 베이스캠프’처럼 여기시는 것 같아요.
당장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언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공간이 되고 있었던 거예요.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간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저희 서비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간접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맞아요. 유저 피드백은 실제로 큰 도움이 돼요. 서비스 초기에는 없던 아이 동반 가능 유무나 반려견 동반 가능 필터 기능들 모두 유저분들의 요청으로 인해 추가된 부분이에요. 유저가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 제보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저희가 다음 업데이트로 정해둔 내용을 유저가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요.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에 빠르게 맞춰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어, 유저분들도 저희 서비스를 믿고 찾아주시는 거라 생각해요.
저와 애나를 포함해 3명을 핵심 멤버로 시작해서, 10인 내외의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에도 말했다시피 디지털 노마드 팀이기 때문에, 리모트 워크로 각자 자유롭게 협업하고 있어요. 아직 만나보지 못한 팀원도 있답니다. 온, 오프라인 미팅도 거의 없고,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만 온라인 회의로 모여요.

한달살러 팀 온라인 회의 중입니다😎
일 때문에 따로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경우는 잘 없어요. 작년에 한달살러를 운영하며 알게 된 워케이션 정보를 통해 함께 남해와 부산으로 워케이션을 다녀온 적은 있어요. 워케이션은 여행과는 다르지만 근무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 만족감이 크게 느껴졌죠. 이런 서비스를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저희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저희는 모든 의사 결정을 “빠른 실행 기준"으로 했어요. 소규모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라고 생각해요. 초기에는 일단 기능 구현을 먼저 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자에게 빠르게 가치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했으니까요.

색다른 풍경을 만났던 남해 워케이션 중 한 컷📷
맞아요. 저는 원래 iOS 개발자였는데, 저희 팀은 최소 인원으로 시작해야 했죠. 안드로이드 개발자나 웹 개발자를 구하기 어려웠어요.
사실 플러터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드는 것 또한 도전이었어요. 도입할 당시 플러터를 실 서비스, 그것도 플랫폼에 도입한 케이스를 찾지 못했었거든요. 그래도 결국 최소 인원으로 iOS 와 Android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플러터를 선택했어요.
현재는 플러터가 웹 친화적이지 않다은 기술적인 문제로, 웹을 다른 프레임워크로 변경하고 앱만 꾸준히 플러터로 유지 보수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한달살러 개발을 위해 플러터를 노마드코더로 배웠어요. 니꼬쌤이 어려운 내용도 너무 잘 알아듣게 설명해 주셔서 다른 강의는 따로 안 듣고 개발할 수 있었죠. 얼마 전 나온 AI Agents 마스터클래스 강의도 결제했어요. 얼른 들어보고 싶네요!

남해 워케이션에는 귀여운 팀원도 함께😺
저희 팀이 초반에 구상했던 것처럼, 해외 장기 체류 콘텐츠를 다루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 장기 체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려고 해요. 지금도 열심히 확장하고 있어, 팀원 모두 바쁘게 일하고 있죠!
‘한달살러’를 서비스하게 된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기보다는 “남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성공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용자의 니즈를 먼저 찾고, 그 니즈를 기반으로 개발을 시작하는 거죠. 결국 나의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가 있어야 서비스가 커질 수 있으니까요.

한달살러 서비스 글로벌 확장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규모 팀으로 시작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을 하고 있는 한달살러!
기획 단계부터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주셨어요.
앞으로 한달살러가 세계로 뻗어나가,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