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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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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곧 40대 아재의 코딩 입문
#ssul
1 month ago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하고

매일 같이 술이나 마시면서 살다가

졸업과 동시 종합상사..당시 대우intl에 2010년도 운좋게 입사해서

영업직으로 살았습니다.

컴퓨터는 게임하면서 얻게된 지식 혹은 요령이 다였죠. (jdos, fakecd 머이런...)

늘 이과에 대한 동경심은 가지고 있었고

프로그램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회사 IT 사람들이 (당시는 외주를 주고 그 회사 직원이 상주했던듯) 멀하는 지

퇴근하는 길에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 보던게 생각납니다.

회사 SAP ERP 입력하며

이딴 프로그램으로 왜 사람만 더 괴롭게 하는지 욕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로그인 암호도 욕이였습니다. 한글자판 쌍욕....

여튼 제인생은 점점 컴퓨터와 멀어지고 있었죠.

그러던중 입사 3년차에 여기서 월급 받느니

밖에 나가서 빌어 먹고 살겠다라고 결심하며

1인 회사를 운영을 시작했고

워드 프레스 라는 희대의 명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홈페이지 제작 부터 서버 까지 모두 홀로 시작하며

드디어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딩은 한줄도 모르고. 중학교 시절 객기로 샀던 HTML 10페이지 조금 다뤄 본게 다였죠.

하지만 하니깐 되더군요.

Addon이라는 사용자 프렌들리한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설치해보고

망하면 쫙 밀고 새로 설치하고

문제시 제작자 페이지에 질문을 올리면 상세히 코드를 알려 주며 이걸 복사 & 붙여 넣기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해결하고는 했습니다.

아....이걸 나도 할 수 있구나. 느끼며 언젠가 코드 공부도 해보고 싶다는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애들도 생기고

암호화폐를 알게 된 후

워드프레스 제작도 6년을 넘게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이쪽과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암호화폐를 공부하며

이들의 논리와 방식은 공부를 했지만 어디까지나 클라이언트 레벨 수준에서

성과를 이룬 수준 이였지요.

그러다

이더리움 validator 운영으로 다시 개발자들과 연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discord에서 클라이언트 운영자로 할수 있는 버그 리포트 등이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그들의 버그를 고치는데 도움을 주며

나도 새로운 세상에 하나의 기여를 하고 있구나 벅찬 만족을 느끼며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처럼 코드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며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투브에서 docker란 무엇인가 라는 내용의 유튜브로 처음 NIco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여잔가....남잔가....하는 생각을 먼저하고

인도 분이신가...발음이 그쪽인데 이런 생각도 하면서 봤네요.

어떤 여자 인도 프로그래머가 단발성으로 유툽 하나 올리셨나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역시 IT 강국 인도...하면서 말이죠)

Validator 한국인 커뮤에서 누군가 다시 Nico쌤의 동영상을 링크 시켰더군요

어 이 여자분 내가 전에 본 그분 같은데....근데 왜 남자라고 설명했지...잘 모르셨나보다

하며 다시 동영상을 재생해 봤습니다.

그때 당시보다 docker에 대한 이해가 조금더 잘 다가 오더군요.

eth2.0 클라이언트 운영 1년 짬밥이 그정도 지식은 쌓이게 했나 봅니다.

그땐 몰랐는데. 처음 시작할때 한국어를 말하더군요.

어...누가 더빙했나??? 하면서 봤는데

영어로 되는데 음성은 변하지 않고...아....한국에서 살고 계신

인도 여성 프로그래머 였나보다.

그런데 유튭 내용이 알차고 다른 컨텐츠도 10분 내외로 인스턴트 처럼 지식을 쌓기 좋더군요.

사실상 전업 IT인....밸리데이팅이 유일한 경제적 활동.... 인데

여러 지식을 재미있게 배워보자 하면서

애들 보는 채널 mothergooseclub, dave and eva 이런 거 사이로 떡하니 구독 목록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Nico쌤의 소개 페이지도 보고. 심지어 노마드 코더라는 나무 위키도 보고 하면서

아!!! 한국인과 결혼하신 컬럼비아 남자 분이셨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우연찮게 여기까지 들어왔고

무료 강의. 바닐라 JS를 수강하며

아...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과 재미가 생겼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든 머릿속에 코드를 저절로 떠올리며 계속 복습하게 되더군요.

취업이 목적도 아니고,

배우는 이유는 오직 하나....언젠가 내가 꼭 하고 싶던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깐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고, 집중하게 됩니다.

어떤 책임감도 없으니 더욱 재미있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지금의 목적은 eth 클라이언트팀과 더 긴밀한 소통도 가능해지고

코드를 보며 이해하는것에 있지만...

언젠가 조그만한 저만의 프로젝트도 가져 보고 싶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처음 만지며

그들의 페이지에서 본 문구...참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던 문구로

끝을 맺습니다.

Code i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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