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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Today I Learned)
2022.02.19
오늘 읽은 범위
~ 1장. 깨끗한 코드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보세요.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한동안 프로그램을 짜기가 싫어졌다. 급하다고 허둥지둥 서둘러오면서 온갖 나쁜 코드를 만들어온 스스로가 이유 없이 미워지기도 하고 자신감도 잃어버렸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리라. (2010 번역판 옮긴이 서문)
일관적인 들여쓰기 스타일이 버그 수를 줄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추측하게 되었다. 흔히 우리는 아키텍처나 프로그래밍 언어나 좀 더 고차원적인 뭔가가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이기를 바란다. /* ... */ 품질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위대한 방법론이 아니라 사심 없이 기울이는 무수한 관심에서 얻어진다. (추천사 p.xxvii)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 고생할 준비를 하기 바란다. 비행기 안에서 심심풀이로 읽어보는 "기분 좋은" 책이 아니다. 열심히, 아주 열심히 독파해야하는 책이다. /* ... */ 첫 부분만 읽고서 책을 내려놓는다면...... 행운을 빈다. (p.xxxii)
나중은 결코 오지 않는다. (p.4)
나쁜 코드의 위험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리자 말을 그대로 따르는 행동은 전문가답지 못하다. (p.7)
기한을 맞추는 유일한 방법은, 그러니까 빨리 가는 유일한 방법은, 언제나 코드를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습관이다. (p.7)
'코드 감각'이 있는 프로그래머는 나쁜 모듈을 보면 좋은 모듈로 개선할 방안을 떠올린다. '코드 감각'으로 최고 방안을 선택한 후 여기서 거기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계획한다. (p.8)
깨끗한 코드는 언제나 누군가 주의 깊게 짰다는 느낌을 준다. 고치려고 살펴봐도 딱히 손 댈 곳이 없다. 작성자가 이미 모든 사항을 고려했으므로. (p.12)
코드를 읽는 시간 대 코드를 짜는 시간 비율이 10대 1을 훌쩍 넘는다. 새 코드를 짜면서 우리는 끊임 없이 기존 코드를 읽는다. 비율이 이렇게 높으므로 읽기 쉬운 코드가 매우 중요하다. /* ... */ 이 논리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 (p.18)
오늘 읽은 소감은? 떠오르는 생각을 가볍게 적어보세요
나도, 남도 읽기 쉬운 코드 짜기.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항상 꿈꿔왔던 것인데 다시금 그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다.
개발을 하면서 최근 들어서는 읽기 쉬운 코드만 신경쓰다가 큰 그림(아키텍처)은 보지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약간은 좌절같은 고민이 들었었는데 조금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나는 지금까지 읽기 쉬운 코드를 잘 짜고 있었을지 점검하는 시간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좋은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 4장까지 읽고 말았던 기억인데, '첫 부분만 읽고서 책을 내려놓는다면 행운을 빈다' 라는 구절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이번에는 꼭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이렇게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두고, 가벼운 생각들을 적게된 건 처음인데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인 것 같다. 앞으로 다른 책을 읽을 때에도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궁금한 내용이 있거나,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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