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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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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3일 차 복습
#clean_code
2년 전
674


TIL (Today I Learned)

// 2022.02.21

감명 받은 글

아이디 leeq 님의 글을 읽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중 발췌

1. 김춘수 시인의 '꽃' 은 평소에도 내가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시를 깨끗한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와 연관 지어 설명하려 했던 과정이 나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생각의 폭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든 감상평이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깨끗한 코드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진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에 대해 고민조차 하지 않고 마치 밀린 방학 숙제의 일기를 쓰듯이 코드를 내뱉는 사람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읽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정말로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2.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있다. 이미 그 순수한 의도가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하다. 위의 글에서 말씀하신 대로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게 문제이지 않을까? 위의 글을 참고해서 생각한 바인데, 앞으로 '클린코드' 를 씹어 먹을 확고한 이유가 생겼다.

'협업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프로그래머는 과거의 자신과 협업을 반복한다.'

3. 깨끗한 코드 작성의 이유는 나와 그리고 타인과의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함이다. 위의 '
모든 프로그래머는 과거의 자신과 협업을 반복한다.' 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닿는다. 프로그래머는 코드 한 번 작성하고 끝이 아니다. 코드를 작성한 순간에는 완벽해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코드를 다시 보게 되면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닐 것이다. 프로그래머는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난날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수정하는 작업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