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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톡 챌린지 완주 후기!!!
#html_css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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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난생 처음으로 코딩이란 걸 해보고 결과물을 만들어본 28살 대학생입니다.

살면서 컴퓨터와 친근하게 지낸적도 없었고, 컴퓨터에 설치된 어떤 프로그램도 쉽사리 다루지 못해서 제 스스로가 컴맹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취준을 하려다 보니 문과 출신으로는 밥벌어먹기 힘들다는 말이 이제서야 와닿기 시작해 어떡하나 걱정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부터인가 우리나라에 코딩 붐이 일기 시작하더니 IT 계열은 취업이 잘된다더라~ 코딩할 줄 알면 먹고 살 수 있다더라~ 하는 말들이 자꾸 들려오더라구요.

사실 그래서 처음에는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에 관심도 없던 제가 작년 여름방학에 혼자서 독학을 해보겠다고 유튜브에 뜨는 무료 파이썬 강의를 들어 보았지만, 결과물도 나오지 않고 개념도 이해가 안가는데 리스트니, 딕셔너리니,, 너무너무 어렵고 지루하더라구요. 그렇게 그 도전은 없던 일 처럼 지내다 다시 또 종강을 하고 나니 지난 번 포기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띄워준 니코쌤의 채널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외국분이 한국말로 유튜브를 올리고 그것도 코딩에 관한거라니 너무 신선해서 클릭했을 뿐인데, 그 자리에서 니코쌤의 양질의 유튜브 영상을 연달아 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뚜렷한 설명을 들으니 프로그래밍을 다시 배우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발견한 노마드 코더를 통해 무료 강의를 먼저 듣다가 안되겠다, 그놈의 HTML CSS가 뭔지 모르니 너무 답답하다 싶어 코코아톡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포기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2주라는 짧고 빡센 코코아톡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결론은,, 그러기 너~무 잘했다는 거. 코코아톡 챌린지에서 내주는 코딩 챌린지는 그날 배운 영상을 바로 활용하고, 머리로 이해했다고 착각한 내용을 직접 사용하면서 다시 익히게 되고 그게 그대로 졸업 작품까지 이어지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더라구요. 

저는 스케줄표에 나온 진도 다음 영상들도 모두 듣고 졸업작품을 내고 싶어서 2주차에는 매일 10강의씩 듣고 코딩 챌린지를 하다보니 하루에 6~7시간이 걸렸습니다. 설연휴동안 본가에 내려가 방안에서 혼자 일주일을 열심히 달렸지만, 지치기보다 너무 재밌어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너무 놀랐습니다. 어쩌면 컴맹이 아닐지 모른다는 기대감과 함께, 프로그래밍이라는게 내 인생을 바꿀 신호탄일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하게 되더라구요. 코코아톡 챌린지를 참여하며,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어플과 플랫폼 서비스 아이디어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 목표는 그것들을 완성할 때 까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려고 해요! 물론 니꼬쌤의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쓰다보니 또 말 길게하는 습관이 나왔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여러분 코딩이 처음이라면 코코아톡 챌린지 꼭 하세요!! 그리고 절대 포기말고 매일매일 딱 2주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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