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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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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군여...
#html_css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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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마무리가 이렇게 되어 아쉽습니다ㅜㅜ

저는 완전 문과생이고 컴맹이라 뭐만하면 망가지고 주변에 물어보고 했었는데요, 갑자기 개발자의 일상이 궁금해지고 부러워져 찾아보다가 유튜브에 니꼬쌤 영상을 보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버벅거려 하루에 4시간 이상은 앉아서 계속 html만 작성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4개 과제를 할때는 거의 밤에 6시간 이상 했었죠... 물론 중간중간 집중이 안돼 다른 걸 하기도 했지만, 이렇게까지 오래걸릴 줄 꿈에도 몰랐어요.

과제를 하면서 내가 만든 코드가 브라우저에 보이고 그 코드를 보고 수정을 하는 과정이 정말 성취감을 느끼게 해줬던 것 같아요.

챌린지 시작 전에는 우수 졸업생 선배(?)들의 작품을 보면서 이것쯤은 금방하겠다고 생각했고 밑에 후기를 보면서 도대체 뭐길래 이 사람들은 이렇게 포기했다는 얘기를 할까 궁금했었는데요, 겪어보니 알겠더군요 ㅎㅎ

아직까지 justifycontent, align-items, flex, position:relative 이런 몇가지 코드들이 뭔지 모르지만,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자체에 대해서는 잘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을 배울 때, 개념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개념을 몸에 익히기 위해 수십문제를 풀어보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유교걸이라고 하죠? 제가 그 매우 전형적인 유교걸인데요. 강의에서 니꼬쌤께서 Sexy 하고 감탄사를 자주 하시는데 그게 얼마나 재밌던지, 무슨 말인지 어디를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음에도 감탄하실 때마다 피식 웃으면서 힘을 내곤했습니다 ㅎㅎ

결국 완성은 못했지만, 그동안 했던 내용이 너무나 아까워 과제 조건에 맞지 않음에도 깃헙페이지에 올렸습니다 ㅎㅎ 나중에 다시 도전할 제가 더 발전한 결과물로 졸업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멋진 강의를 만들어주신 니꼬쌤, 계속해서 공지 업데이트를 해주시며 힘을 주시는 lynn님, 그리고 아무리 초보적이고 이상한 질문을 하더라도 도와주셨던 slack 참여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장 다음 챌린지로 졸업하는 건 어렵겠지만, 꼭 다시 참가해 졸업하고 싶습니다.

코딩은 처음이다, 영어는 어렵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지루한 개념서보다는 적용하며 배워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력추천하는 강의이고 챌린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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