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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아닌 자신에게 도전했던 유튜브 클론코딩 챌린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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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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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님께 감사의 메일를 보낸 내용 중 내용을 조금 보태어 작성합니다.)

먼저 영광스러운 수상에 감사드립니다.

챌린지 시작한지 4개월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되는가 싶어요.

사실 동시에 진행했던 코코아 클론 우수 졸업이 된 이후, 

유튜브 클론 코딩 챌린지에도 우수 졸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강의가 제작된 시기가 현재와 어느정도 차이가 났기 때문에,

더 이상 사용되지 않거나 많이 변경된 모듈들로 인해 고생을 했지만..

저를 비롯한 다른 챌린저들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기에 불평등하다는 생각은 들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슬렉에서 늘 헌신하며 도와주신 여러 고수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처음 도전하는 풀스택 챌린지였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제출 직전까지는 전날부터 잠을 전혀 못자고 거의 50시간 동안 깨어있었는데,

최종 제출 후 끝이났다는 기쁨보다, 남이 아닌 내 자신과의 도전에서 이겨냈다는 기쁨이 아직도 큰 여운으로 남아있습니다.

인생에서 이렇게 어렵고 힘든순간이 있었을까를 고민하던 순간이었는데,

내 의지가 그렇게 약하지 않다라고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싶었던 것이 유튜브 클론 챌린지였고, 

기대하지 않았던 큰 감동의 결과가 있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을 느껴봅니다.

저는 사실 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직장인도 아닙니다.

앱 자체 개발 배포로 회사를 세우고, 직원도 크게 모으고, 7년이나 투자없이 자체 매출로 법인을 운영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실무에서 멀어지고 자기개발을 게을리하여 결국 본질에 집중하지 못해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고 있는 30대 중반의 개인일 뿐입니다. 물론 지금 뭔가 실패를 했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더 나아가기 위한 제 능력의 그릇을 깨는 하나의 과정이고, 언젠가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할 수 있을 때 가장 힘든 지금의 순간이 이겨내어 가장 뿌듯한 순간이 되어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저는 하고자 하는 것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그에 비해 지금은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언젠가 제가 생각하는 그 서비스를 만들어서 그 결과의 실체로 니꼬샘과 린님께 감동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가능성의 그릇을 깨고, 다시 깰 수 있는 플렛폼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메시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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