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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챌린지 후기
#python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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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챌린지를 마친 후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다른 챌린지에 비해서 쉽고, 시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마 첫 챌린지로 삼기에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줌>바닐라>파이썬 순으로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아래 내용부터는 챌린지 과제와 관련된 내용들이 있습니다.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아도 이미 공개된 강의를 통해서 볼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만 적겠습니다만, 그래도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으셨고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치 않으신 분은 아래부터는 안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챌린지는 재밌으니 꼭 참여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파이썬+뷰티풀수프로 웹크롤러를 만드는 것은 제법 흔한 예제여서, 처음 파이썬을 배울 때 구현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챌린지 보다는 무난하게 진행 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다른 챌린지들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쉽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최종 과제가 아주 긴 시간이 주어져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중간 과제들은 컴퓨터공학적인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가있어서, 호기심이 있는 분이라면 고민하고 생각 할 거리를 같이 얻어 갈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최종 과제에서 주어진 criteria가 모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이트의 웹스크래퍼를 만들어라' 라고 하면, 그 웹스크래퍼가 가져야 할 필수 기능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또 그 기능은 어떤 아웃풋을 어떤 방식으로 돌려줘야 할까, 등의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모든 부분이 다 명확 할 정도로 가이드가 과해진다면, 코드를 따라쓰는 것 밖에 안되겠지요. 웹스크롤러의 특성상 그런 가이드를 제시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다른 챌린지 처럼 정답 예제를 넣기 보다는, 구현 할 대상과 함께 부연 설명(기능 단위의) 정도를 달아주는게 좋은 솔루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Flask는 아주 가볍게만 만졌는데요, 2주의 시간이면 충분히 더 학습을 해도 좋을 것 같고, 과제에도 활용을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즐겁게 학습했고, 챌린지도 하루도 빠짐 없이 완주 했습니다. 저는 컴퓨터 처음 배운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멋진 일을 할 시도 조차 못해봤습니다. 고맙다는 말 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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