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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마스터클래스 챌린지에 대해 아쉬운 세 가지

by 412
#react
2년 전
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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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1개의 무료강의 챌린지와 2개의 유료강의 챌린지를 완료하였습니다.

지금껏 강의들 유료결제하면서 강의부터 챌린지까지 정말 단 1%도 아쉬움이 없었는데요.

리액트 JS 챌린지는 진행하면서 아쉬움이 남았어요

뭐가 아쉬웠는지는 다음 세가지입니다.

1) 당일치기 챌린지 (강의 따라치기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챌린지)가 없음

진도표 기준 2일간 퀴즈를 풀고 3개의 챌린지와 졸업작품제출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챌린지가 기존 강의를 보고 따라치기한 코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식이더라구요.

Assignment #03(코인차트) Assignment #04(리코일 응용) 둘 다 그런 식이고,

아마 다음 챌린지 Assignment #05(애니메이션)도 강의 따라한 코드에 기능을 덧붙일 것 같은데...

왼쪽은 리액트 마스터클래스고, 오른쪽은 코코아톡 클론 진도표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한 챌린지가 코코아톡 클론이었는데요

수업 각각의 난이도를 떠나서,

각종 당일치기 챌린지들이

배운 내용에 대해 충분한 연습을 할 기회를 준다고 생각했고, 재밌기도 재밌었거든요.

리액트는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아마 제가 부족했던거겠지만-

제겐 시청한 강의나 코드를 연습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고,

(다른 좋은 챌린지를 많이 겪어본터라 더더욱...)

'영상을 한번 완독한 다음에 도전하는 게 챌린지' 라면 대체 왜 기존 영상 코드 따라작성하기가 각각 2일,3일씩이나 잡아먹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챌린지 기간이 3주로 늘어서 베이스 없이 직접 만들어내야 하는 코드챌린지들이 늘어나거나

아니면 기존 강의코드 따라치고 응용기능 추가하는 챌린지들의 기간을 줄이거나 하시는 게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2) 타입스크립트에 더 익숙해야 가능한 챌린지였음

리코일 챌린지 (Assignment #04) 하면서 느끼기도 했고 강의 따라가면서 느끼기도 했습니다만

제생각에 본 수업 요구사항에 타입스크립트 포함되어야 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뭘 실습하려해도 일일히 인터페이스 작성해주고 타입 맞춰주고 안되는 이유를 찾아야만 하는 게

타입스크립트를 이 챌린지로 처음 접해본 저에겐 굉장히 짜증나고 불편한 경험이었거든요.

타입스크립트가 싫거나, 안좋다는 폄하의 뜻이 아니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챌린지같은게 더 있거나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아예 영상 초입에 요구사항에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을거라고 알려주거나요.

특히나 Assignment #04에서 이번 기수 챌린지를 하차할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전 정말 아쉽거든요.

영상 마지막에 enum에 관한 강의가 진행되었고,

주어진 챌린지가 유저가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내용의 챌린지라서

자연스럽게 "enum을 수정해서 진행해야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도 혼란스러웠어요.

제가 enum이라는 개념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당연히 그런생각은 들지 않았겠습니다만...

아무튼 다른 방법으로 스스로 생각해서 접근하려다가 인터페이스 문제가 자꾸 생겼고

지쳐서 그냥 슬랙에 비슷한 문제로 질문한사람들 코드 따라적다가 '이럴거면 챌린지를 왜 했지?' 싶어서 그냥 쉬기로 했습니다. 연습을 더 하고 와야겠네요.

챌린지가 연습을 하기 위해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습을 하기 위한 연습이라니.

3) 몇몇 라이브러리가 버전차이로 인해 혼동을 야기함

React Router는 새로 촬영된 편집본이 있으나 이거 외에도 '버전이 다를 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이 문제는 공부하면서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만,

독학이 만능이었다면 유료강의를 듣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논지의 댓글을 단 분이 또 있더라구요.

리액트 강의영상은 댓글 먼저 본 뒤 영상을 후에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문제와는 별개로 강의 자체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여전히 니코쌤은 제게 최고의 선생님이고, 개발에 흥미를 갖는 누구든 이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제 지인을 꼬셔서 실제로 코코아클론 결제도 했고, 챌린지도 참여하도록 꼬셨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액트 챌린지는,,, 좀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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