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 Go back
독학으로 풀스택, 그리고 취업까지! 가능합니다.
#interview
1 year ago
32,378
5

  • 대표 자리에

    서 내려와 다시 코딩 기초부터.

  • 노마드코더 강의로 공부하면 이런 점이 좋다!

  • 막혔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다는 것!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 독학으로 풀스택까지 돌파하신 김진환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반갑게 인사하는 김진환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편하게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김진환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코딩을 공부하기 전에는 회사를 운영했었어요. 데이트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을 서비스하는 개발사를 설립하여 7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았었죠.

어떤 업무를 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설립 당시에는 동기 2명과 함께 일했었어요. 각각 서버와 클라이언트 개발자라 제가 기획부터 디자인, 분석 등 전체적인 부분을 도맡아서 했었죠. 프로젝트는 20개 정도 리드했어요. 거기에 프론트엔드 개발도 중간중간 도우며 업무를 했었어요.

그때 가장 잘 해야 되는 건 당연히 기획 업무였고, UI/UX 디자인 업무에 프론트엔드 마무리 부분도 같이 했었죠. 개발이 끝난 후에 개선사항을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넣고, 수익 창출을 고안하고. 아, 마케팅에도 힘을 많이 썼죠. 대표로 있다 보니 다양한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얼마 전 치의학 쪽 상장회사에 입사해,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 두 달 정도 되었네요.

이전 회사 정리 후 다시 취업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합니다!

이전 회사를 정리하고 1년 반 정도 노마드코더에서 공부하며 전 강의를 들었어요. 독하게 공부했더니 제가 바라던 정도의 풀스택 개발자급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죠. 기획에서 퍼블리싱까지 전 과정을 혼자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런 다음 프로젝트 하나를 기획했어요. 퍼블리싱까지 6개월 정도 걸렸네요. 그 후 3개월 동안 서비스 운영을 해보며 실제로 배포했을 때의 일들을 경험해 보았어요.

독학으로 풀스택까지 도달하셨군요?

사실 3개월 동안 서비스 운영했을 때, 배움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아요. 게다가 2년 정도 혼자 독학을 하고 있으니 많이 외로웠죠. 그래서 사람들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로 했어요. 그게 바로 취업이더라고요.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도 있고요. 거의 10년 만에 구직활동을 했어요. 그렇게 지금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재직중인 회사 인증😎

지금 회사에서는 어떤 직군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사실 지원할 때부터 직군을 확실히 정해야 하는데, 제가 회사 경영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니 하나로 정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고민 끝에 우선은 프론트엔드로 정하긴 했지만, 현재 팀 빌딩 하는 중이라 필요할 때 백엔드 일을 같이 하기도 하면서 업무를 조율하고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풀스택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보여서 좋은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개발은 전공으로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대학 시절 전공은 멀티미디어였어요. 그런데 게임 개발을 자주 접하다 보니 개발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하게 된 거죠.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포토샵을 배우러 왔는데 포토샵을 만드는 학과인 줄 몰랐다고도 했었네요. 졸업 후에는 저를 포함한 주변 사람 대부분이 게임 회사에 취직을 했고, 개발 업무를 더 가까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입사한 회사에서는 어떤 직군으로 취업하셨나요?

당시에는 프로젝트 리딩을 하고 싶어서 기획자로 취업했어요. 처음부터 개발자로 취업했던 건 아니죠. 그때도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긴 했지만, 회사에서는 기획 업무를 맡아보고 싶었어요. 물론 욕심으로는 개발자로 취업하고 싶었죠. 하지만 제 스스로 능력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개발보다 다른 업무에 더 자신이 있었고요.

대표직을 내려놓고 개발 공부에 전념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회사를 만든지 3~4년 차 되었을 때, 회사가 많이 커졌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다음은 뭘까’ 하며 저의 실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죠. 저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고, 부끄러웠어요. 그 후에 소개팅 앱 시장이 커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락세에 들어갔고, 그때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먹었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요…!

사실 그동안 쌓아왔던 것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한 거니,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젝트를 만드는 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성장을 위해, 나의 그릇을 깨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려면 우선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버려야 했죠. 회사를 내부 사람에게 전부 넘겨줬어요. 그렇게 다 비우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데스크 셋업!! 깔끔합니다😉

독학은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가진 것을 모두 비웠으니까, 이왕 할 거면 처음부터 제대로 하자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코코아톡 클론 코딩부터 시작했죠. 아예 기초부터 잡고 새로 시작한 거죠. 유튜브 클론 코딩을 들을 때는 챌린지도 아예 시간을 맞춰서 대학 시험 보는 것처럼 도전했어요. 그랬더니 성적도 좋게 나오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어요. 그 기세로 흐름을 타며 공부했죠.

다시 기초부터 시작하는 게 힘들지 않으셨나요?

오히려 다시 처음부터 공부하니, 제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리액트 전에 HTML, CSS를 배워야 이해가 되는 것처럼요. 과정을 다시 처음부터 짚으며 배우니 제가 이전에 해결 못하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기초가 왜 중요하다는 건지 비로소 이해했어요.

공부하던 시절 하루 루틴은 어땠나요?

완전히 무소득이니 시간 낭비하는 게 정말 싫더라고요. 자칫하면 나태해질까 봐, 시간을 함부로 쓰고 싶지 않았죠. 우선 일어나서 운동을 했어요. 그다음에는 계속 공부를 했는데, 그냥 하면 생각 없이 시간을 낭비하게 될까 봐 저녁 10시까지 30분 단위로 무엇을 했는지 계속 적었어요. 지금 캘린더를 다시 보면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기록이 있어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증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매일 일정을 기록하던 캘린더! 30분 단위로 적혀있어요❗❗

다시 기초 공부부터 시작하겠다는 결심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힘들었죠. 30대 후반에 HTML부터 다시 한다고 하면 분명히 주변에서도 한 마디 할 거고, 이미 대표로서 오래 지내왔기 때문에, 저를 보는 시선도 감당해야 했어요. 하지만 제 그릇을 깨려면 당연히 겪어야 하는 시선이었죠. 제 실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확신을 가지고 도전한 거죠.

중간에 슬럼프는 없으셨나요?

슬럼프보다 외로움을 극복하기가 힘들었죠. 그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겪게 되었어요. 하지만 견디고, 참고, 고통을 직면하면서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계속 우울한 마음을 가지고 공부할 수는 없으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밖에 나가 공원에 나가서 잠깐 커피 한잔 하고 들어오기도 했어요. 밖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했죠.

힘든 시간을 겪으셨군요.

실력을 키우려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했다고 생각해요. 독학은 평가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하죠. 또한 개발자의 삶을 유지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개발을 하다가 벽에 부딪히면 부끄러움을 느끼고 공부를 멈춰버렸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였죠. 개발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은,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에요. 막혔다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공부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끈기와 집요함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아직 안주하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을 다 버리고 지독하게 공부한 만큼, 멈추지 않고 저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막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뒤로 돌아가서 방법을 찾으며, 계속 나아갈 거예요.

아침 7시에 가장 먼저 출근합니다! 아무도 없는 시간에 찰칵📸

그동안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제가 뭐라고 조언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말한다면, 시간을 최대한 낭비하지 않았던 것이겠네요. 아까 말 한 대로 한 일을 시간 단위로 기록하는 거예요. 저는 30분 단위였지만 1시간, 2시간, 더 길게도 상관없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늘 뭘 했는지 되돌아보고, 시간을 적어 하루가 꽉 차도록 기록하여 한 일을 시각화하니까 하루 정리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 물론 꼭 해야 하는 일은 매일 미리 적어두고 체크하죠.

많은 공부 방법 중, 노마드코더를 선택한 이유는?

노마드코더의 가장 큰 장점은, 강의에서 클론 코딩을 가르칠 때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동시에 쓰게 한다는 점이에요. 처음에는 복잡하고 힘들 수 있는데, 사실 여러 가지 라이브러리를 써 봐야 어디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니까요.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강의는 잘 찾아보지 못했어요. 배포하는 방식 역시, 복잡한 방식으로 배포하는 방법을 먼저 체험시켜 주어 나중에 진짜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극복하는 방식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여러 가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군요.

결과적으로 노마드코더의 강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여러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힘을 만들어 주고,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며 제 실력에 대해 고민했을 때도 이렇게 레벨을 높여 학습하며 답을 찾았어요. 강의가 어렵고, 따라가기에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강의는 실력을 더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던 거예요.

앞으로의 계획을 알고 싶어요!

물론 풀스택 개발자로서 스택을 더 쌓고 싶어요. 혼자 개발했을 때 프로덕트 자체는 완성이 되었지만, 안정된 수익화를 이룬 프로덕트로 완성시키지 못했던 건 아직 부족한 면이 많아서라고 생각해요. 지금 회사에서도 프로젝트를 하며 그런 부분을 더 배우고 있습니다. NextJS와 NestJS를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 개인 프로젝트도 하고 있어요. 실력 있는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이 앞으로 2년 동안 목표네요.

마지막으로 노마드코더 식구들에게 한 마디 남겨주세요!

저는 아직도 도전 중이라, 강하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에요. 그래서 노마드코더에 바라는 점을 말한다면 더 다양한 강의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점과, 노마드코더를 꾸준히 유지해 주셨으면 하는 점이에요. 독학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계속 이 서비스를 이어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시작도 커피 한 잔과 함께☕

독학을 꾸준히, 끈질기게 이어나가는 힘!

인내하며 공부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풀스택 개발자로서 행보를 이어나가실 김진환 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김진환


김진환님이 풀스택까지 도전할 수 있게 해 준 첫 번째 강의는?

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