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얼마 전, 노마드 코더 유튜브 채널에서 "천재들이 어려운 개념을 빠르게 배우는 학습법" 라는 영상을 보았다. 영상에서 소개하는 학습법은 "파인만 기법"으로 이는 학습하고자 하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는 다음과 같이 총 4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고 싶은 주제나 개념 정하기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기
잘 모르는 부분, 지식 빈틈 골라내기
추가조사
2, 3, 4 단계 반복
IT 5분 잡학 사전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부터 컴퓨터 공학과 관련된 내용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다양한 IT 용어들이 나오지만, 낯선 전문 용어 대신 다양한 비유와 익숙한 단어로 설명되어 있다. 파인만이 강조하는 "어린 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설명하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현재 나는 학교 동아리 운영을 위해 Django 개념 워크북을 만들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개념에 대해 자연스레 접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막상 말로 풀어내려니 생각보다 진행이 잘 되지 않았다. 지식의 빈틈이 너무 많아서 많은 자료조사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IT 5분 잡학 사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개념은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되겠다", "이 개념은 이 물건과 비유하면 되겠다" 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처음엔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이 조금 고통스러웠다. 요즘은 잘 모르는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도 과정도 나름대로 즐기고 있다. "개념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이 생길 때 이 책을 두고두고 꺼내 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