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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5분 잡학사전 Day2

#book_club
1년 전
171

TIL (Today I Learned) 날짜

2024. 01. 06

오늘 읽은 범위

Episode 1-5

오늘 TIL 3줄 요약

  •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것이, 기존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 새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문서를 먼저 살펴보고
    그 언어를 사용해 기존에 만들었던 프로그램을 만들어본다.

  • 개발자를 만드는것은 근면함이지, 재능이 아니다.

오늘 읽은 소감은? 떠오르는 생각을 가볍게 적어보세요

  •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다.

원래 프로그래밍을 처음 공부할때에는 C, 파이썬, 자바등등
여러 언어의 기초문법을 간단하게 사용해보았었는데,
23년 4월이후로는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만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언어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도 했으나,

새로운 언어 습득에대한 부담감이 막중해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사실 그 부담의 원인은 내가 무리하게 이론에 딥 다이브해서 그런것 같다.

500p는 가볍게 넘어가는 자바스크립트이론서에 관한 책들을 쌓아놓고 읽었기때문에,

다른언어도 이렇게 공부하면 취업은 언제하나 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외주도 하고있고, 슬슬 자신감도 생기니까 다른언어에대한

관심도 조금 생긴다.

특히 Go나 Python에 관심이 간다.

  • 재능에대한 고민이 많나보다.

모든것은 유전과 환경이 좌우한다는 말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사람들은 유전이 뭔지 모르고 환경이 뭔지 모른다.

특히 유전이 그런것 같다.

유전은 부모로부터 받아서, 이미발현되어있고, 어디까지나 변하지않는것처럼 사용하지만

사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먹느냐에따라 발현되는 유전이 달라진다.

우리에게 잠들어있지만, 생활습관에따라 발현되지 않는 유전자도있다.

그 대표예시로 유당분해 유전자가 있다.

원래 어른이되면 락타아제라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발현이 멈춰서

우유를 분해할수있는 능력을 유전자에 갖고있으면서도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어른이된다.

그러나 꾸준히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회가되면서

우리는 어른이되어서도 우유를 분해할 수 있다.

우리가 노력하면 뇌활동이 촉진되고, 머리도 좋아질수도있고,

운동신경도 향상될수도있다.

그 방법을 모르니, 언제나 개선점을 찾아가며 부단히 노력해야한다.

어떤 인터넷강사는 학문을 하는데에는 재능이 필요하나

수능에는 필요없다. 또 어떤강사는 공무원 시험 에는 필요없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내생각은, 조금 오만하게 들릴지모르나

대부분의 유명한 과학자나 수학자도 대부분 재능이 없었다.

그리고 재능이 있다고 해서그 사람의 일이 잘풀리는것도 아니다.

나는 학자들의 전기를 많이읽어보았다.

거기에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뛰어나게 느껴지는 재능이 있었음 에도

고꾸라진 인물들에대한 이야기가 많이나온다.

학계의 중심점에서 5년간 연구하던것의 결과를 다른 젊은사람이 먼저 발표하게되어 자살한 학자,

2년전 심사에 통과되었던 자신의 첫 연구논문에 모순이 있음을 알게된 후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은퇴한 촉망받던 신예 학자.

이렇게 학자들 사이에서도 눈에뛰는 재능이있음에도 스러져간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결국 대성하는 학자들의 특징은 재능이아니라 그것에 대한 "애정"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수한 수학자와 과학자는 "재능이 없었다."

정말이다.
그들은 좋은 스승을 만났고, 좋은 방법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고,

좋은 기회와 운을 만나 성공한 것 이다.

물론 아르키메데스, 뉴턴, 가우스, 오일러 등 정말 종이 다른거 같은

미친 재능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지만, 자연과학사는 그냥 지독히도 평범한 일반인들에 의해 쓰여졌다.

이게 우리가 환상을 갖고있는 학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방법과 환경이 모든것을 결정한다.

나도 중학교 고등학교 6년넘게 영어를 배웠으나,

외국인과 대화를 단 한마디도 못했고, 원서도 잘 읽지 못했다.

제대로 된 학습법을 익히고 나서

영어로된 책을 빠르게 읽을 수 있게되고, 처음만난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대화하는 능력이 생기기까지 3개월이 채 안걸렸다.

내가 둔재 라서 6년 동안 영어를 못한게 아니고,

내가 천재라서 3개월 만에 영어를 잘하게 된 것이 아니다.

그저 학습 방법이 바뀌었던 것 뿐이다.

이것은 학문 뿐만 이 아니라 입시나 개발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 나는 컴퓨터 자원이 썩어 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C언어는 척박한 컴퓨터 자원 환경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내고싶을 때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함수형 코드를 연습하면서, 기존의 객체를 변경하지 않고,

그 객체를 복사한 완전 새로운 객체를 만들어내는 코드를 짜고있다.

필터를 한번 거칠때마다 새로운 객체를 생성한다.

겉으로 느껴지기엔 이전의 객체와 같으나, 내부 참조는 완전히 다르다.

C언어의 관점에서보면 그야말로 낭비가 아닐수 없다.

나는 메모리 자원 유토피아에 살고있다.

웹세상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