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개발을 7~8년정도 한 것 같다. 개발하는 시간보다 유지보수, 버그 수정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 사실을 많이 체감했다. 그럴때마다 어떻게하면 더 깔끔하게 코드를 짤 수 있을까? 구조를 더 명확하게 구성할 수 있을까? 고민을 종종 했다.
클린코드를 읽으면서 그 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아니 내가 지금까지 알았던 거와는 전혀 다른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바쁘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면 정말 바쁘다. 그러다보면 항상 타협을 하게 된다. 리팩토링을 뒤로 미루고, 조금 더 깔끔한 코드를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렇게 부채들은 쌓여서 나중에 산더미처럼 몰려온다.
의미 있는 이름을 짓고, 함수를 잘게 쪼개고, 주석이 필요없게 짜고 하는 다양한 규칙들을 적용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선행 습관이 있다. 일단 그 습관을 먼저 몸에 익히는 연습을 해야겠다.
“캠프장은 처음 왔을 때보다 더 깨끗하게 해놓고 떠나라!”
체크아웃 할 때보다 좀 더 깨끗한 코드를 체크인 한다면 코드는 절대 나빠지지 않는다. 한꺼번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코드를 정리할 필요가 없다. 변수 이름 하나를 개선하고, 조금 긴 함수 하나를 분할하고, 약간의 중복을 제거하고, 복잡한 if 문 하나를 정리하면 충분하다. 19
위 문장을 봤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코드에디터를 켜고, 코딩을 하고 마무리를 하면서 한 번도 체크인 & 체크아웃의 개념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 정리는 계속 미루게 되고, 내가 작성한 코드를 한 번 더 돌아보지 않게 되었다.
나는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면 놓고 오는 것은 없는지, 너무 지저분하게 해놓고 나오는 건 아닌지 항상 체크한다. 내가 작성한 코드를 지저분한 싸구려 모텔이 아닌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정돈된 호텔처럼 만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