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할 일...할 일이 많아...!
길고 길었던 10주간의 웹 기초 스터디가 끝났습니다.
반쯤 뱃지가 탐나서~라는 이유로 시작한 스터디였지만, 중간에 여러가지 일을 벌이는 바람에 스스로를 지옥에 몰아넣고 만 저였습니다.
사실, 저는 코코아 클론, 바닐라 JS, 유튜브 클론 모두 이미 챌린지를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1년이나 지난 후에 이걸 다시 하게 된 이유는 반은 배지가 탐나서도 맞지만, 반은 제가 잊은 웹 기초 지식을 상기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는 김에 저번 파이썬 스터디에선 적극적이지 않았던 커뮤니티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보잔 심산도 있었죠.
그러다가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CSS 마스터클래스도 수강한다면 좀 더 멋있는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말이죠...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유튜브 클론 주차에 들어가면서 많이 바빠지게 되어서 그렇게 되진 않았습니다.
코코아 클론의 경우는 여유로웠습니다. 난이도가 아니라, 그 땐 별 일이 없어서 온전히 스터디에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물론 한 번 했던 것도 있어서 어렵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요.
바닐라 JS의 경우는 오히려 좀 더 스타일에 힘을 써봤습니다. 니코쌤의 강의에 나온 것과 레이아웃은 거의 같지만, 거기에 저만의 기능과 스타일을 추가해볼 수 있었고,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세가 유튜브 클론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게 좀 못내 아쉽네요. 그래도 CSS 마스터클래스에서 배운 Grid를 조금이나마 프로젝트에 적용한 것으로 일단 만족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래도 코드 챌린지나 퀴즈 외에도 얻은 것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커피챗도 해보았습니다. 조를 짜서 과제 인증 활동도 열심히 해봤습니다. 게다가 스터디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코딩 테스트 스터디를 새로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하고 있네요.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극 내향인 히키코모리가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다소는 아쉬울 수도 있었던 스터디를 다른 것으로 채워 넣어서 어찌어찌 이득이라는 느낌을 받고 끝내게 되었습니다. 10주간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10주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