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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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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88] AI를 사용해 FAANG 코딩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MCP 서버를 바로 생성해주는 서비스
#tips
1개월 전
180

🔼 마이크로소프트 50주년을 기념하며

🗞 뉴스레터 #288 (2025.04.11)

#따끈따끈한_개발_NEWS📢

🔼 너무 엑셀 팡션? 사용하지 마세요.

#F*ck_Leetcode

불과 10년 전만 해도 계산기 대신 엑셀의 펑션(Function) 기능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에게 훈계를 받았다는 글이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요. 이제는 직장에서도 AI를 흔하게 사용하는 시대가 왔어요. 그런데 기술 면접에서 AI를 사용해서 컬럼비아 대학에서 쫓겨난 대학생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AI와 관련해 미국의 개발자 채용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Roy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1살의 콜롬비아대 학생 Roy Lee는 아마존, 메타, 틱톡 같은 빅테크 기업의 기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Leetcode 문제를 600시간 넘게 풀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것이 실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죠. 그래서 그는 InterviewCoder라는, '대부분의 보안 감지 기능에 걸리지 않고 기술 면접 문제를 AI가 대신 풀어주는' 툴을 개발하게 됩니다.

🔼 출처: InterviewCoder

그는 이 툴을 직접 사용해 각종 빅테크 면접에 응시했고, 실제로 메타와 아마존을 포함한 몇몇 기업에서 합격 제안을 받았어요. 그러나 그 제안들을 거절하고, 오히려 그 과정을 유튜브와 SNS에 그대로 공유했죠. 그의 영상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가 개발한 InterviewCoder는 출시 24시간 만에 2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어요. 그리고 그는 면접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콜롬비아대에서 정학을 당했죠.

Roy의 일화가 이렇게까지 큰 논란을 일으켰던 것은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온 채용 방식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드러냈기 때문일 거예요. (1) Leetcode형 코딩 테스트는 실무와의 연관성이 희박하다는 것, (2) Anthropic, Amazon 같은 AI 중심 기업들조차 자사 면접에서는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모순이 그것이죠. 이 불만과 피로감이 Interview Coder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만들어낸 셈이에요.

🔼 출처: Roy의 X(Twitter)

많은 개발자들이 지금의 채용 방식에 이미 지쳐 있는 것은 레딧 커뮤니티만 둘러보아도 쉽게 알 수 있어요. 끝도 없는 코딩 테스트, 매번 다르게 작성해야 하는 이력서, 그리고 면접 이후 아무 연락도 없는 ‘고스트 채용’에 대한 불만이 넘쳐나죠. 많은 기업들이 수많은 지원자를 빠르게 걸러내는 데만 집중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실력과는 상관없는, 번거롭기만 한 절차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면접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아마 대표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 단순히 AI 사용을 금지하기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는 게 더 합리적이다.

  • 회사에서 하게 될 실무와 유사한 과제를 제공하여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판단한다.

  • 프로젝트 결과물, 오픈소스 기여 내역 등 포트폴리오와 실제 작업물 위주로 평가한다.

기술의 발전에 비해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은 챗GPT가 등장했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여러분에게도 AI와 얽힌 면접 후기나 일화가 있는지 궁금해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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