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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육아하면서 1인 개발까지 가능하다고?

#interview
2주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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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1인 개발,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일과 육아만으로도 벅찰 텐데, 무려 4년째 꾸준히 1인 개발 프로젝트와 SNS 계정을 함께 운영해온 분이 있습니다.

점심까지 굶어가며 1인 개발에 몰두한다는 GrandFF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하이라이트✨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GrandFF 님!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현재 8년 차 개발자로 공기업에서 근무 중입니다. 집에서는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죠!

Q. 1인 개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5년 전쯤, 개발자들 사이에 ‘하루에 1커밋 챌린지’가 유행했었어요. 습관도 만들 겸 저도 시작했는데, 1년간 심은 잔디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저만 뿌듯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이 보고 싶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1인 개발에 도전하게 되고, 사내 개발 공모전에도 나가게 되었어요. 포상도 받게 되었죠.

집에서는 육아가 우선입니다😊

Q. 그러면 1인 개발에 도전하신지 4년 차가 되신 거네요!

맞아요. ‘프로젝트를 완성시켜서, 제공해 보자.’ 그런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계속 1인 개발을 하고 있어요. 너무 빡빡한 스케줄이 아닌 매년 한 개 정도는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죠.

Q. 지금까지 만든 서비스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총 4개를 만들었고, 현재는 2개만 운영 중이에요.

  • 첫 번째는 주식 관련 앱이었는데, 시장 조사 없이 시작해 두 달 만에 접었죠.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 두 번째는 당일치기 여행 앱 ‘아랑아랑’. 아이들과 갈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를 한눈에 보고 싶어 기획했어요. 홍보와 마케팅의 어려움을 직접 겪으며 많은 걸 배웠습니다.

  • 세 번째는 팀 단위 투두리스트 ‘투게두’. 꼼꼼히 기획했지만, 앱 심사에서 리젝을 받아 힘들었죠.

  • 네 번째가 지금의 ‘Capsule’. 반복적인 글쓰기 과정을 간소화하려 시작했고, 메이커 클럽 2기에서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4년 째 1인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Q. 메이커 클럽에서는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나요?

메이커 클럽에 참여하면서 기획부터 더 확실하게 점검해 보게 되었어요. 개발하는 건 사실 바이브 코딩이나 AI로도 할 수 있는데, 서비스를 어떻게 기획하고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는 다들 잘 모르니까요.

실제로 기획 과제도 정말 많이 주잖아요? 과제를 하나씩 하면서 서비스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할지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놓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메이커 클럽에 참여하고 보니 제가 수익화를 거의 생각하지 않았더라고요. 동기부여도 받고, 원동력이 되도록 수익화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그걸 안 만들고 결국 출시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데모데이 때 니꼬쌤이 피드백해 주신 대로 해외 쪽에 홍보를 해 보려고 해요. 해외 출시를 목표로 계속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Q. 출시 후에는 어떤 과정을 겪으셨나요?

무엇보다도 “일단 출시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기능은 이후에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 Capsule은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가 유입되었지만, 사용 흐름이 복잡해 개선 중입니다. 앞으로 자동 업로드나 블로그 연동 같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에요.

일, 육아, 개발, SNS운영까지 하는 슈퍼대디✨

Q. SNS는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가요?

아랑아랑 계정은 꾸준히 운영하고 있고, Capsule 계정은 아직 많이 못 하고 있어요. 보통 점심시간을 투자해 평소에 찍어 둔 짧은 영상을 이어 붙여서 릴스로 올립니다. 바이럴 목적보다는 소통에 가깝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계정도 성장하고 있어요.

Q. 1인 개발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1인 개발을 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가, 1인 개발은 B2C를 목적으로 하면 힘들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검색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해 보죠.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요? 갑자기 대기업을 경쟁자로 두게 되는 거예요. 개인이 할 거라면 B2B를 목적으로 해야 해요.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바이럴이 가능한 SNS를 가지고 있거나, 마케팅에 자신이 있다면 B2C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제가 ‘Capsule’ 서비스를 알리며 이벤트를 한 것처럼요.

혹은 너무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도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서비스를 홍보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그런 곳에 올려서 효과를 본 적도 있었어요. 규모가 작은 계정에 올라간다 하더라도 분명 효과가 있더라고요. B2C를 기획하고 있다면 이런 식으로 여러 마케팅을 생각해 보는 편이 좋아요.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아랑아랑 인스타그램⭐

Q. 이번 Capsule 개발에 ‘Supaplate’를 쓰셨다고요.

네. 6주 안에 출시해야 했는데, Supaplate는 코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빠르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리믹스 기반으로 되어 있어서 에러도 없이 잘 되더라고요. 이후 프로젝트에도 사용할 생각이에요. 이번에는 디자인을 제 컨셉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해 보려고요. 일단 개발 시간이 단축되니 좋아요. 잘 짜여 있기도 하고요!

Q. 이번 플러터 스터디에서도 ‘1인 개발 스타터킷’을 받으셨죠?

맞아요, 사실 그것 때문에 플러터 스터디에 들어갔어요. 이미 1인 개발의 노하우는 메이커 클럽으로 어느 정도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몇 년 동안 1인 개발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거기 전부 있더라고요!

기획 단계부터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다음 서비스 개발 때는 스타터킷을 써서 해보려고 준비 중이에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첫째, 은퇴 후에도 제가 만든 서비스를 운영해 보는 것.

둘째, 이 경험을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노마드코더 식구분들에게도, 일단 시작하고 꾸준히 해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시작을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내가 경험한 일’을 기준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생각하며 첫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꼭 획기적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는 하루에 한 줄 커밋 하는 것부터 시작했잖아요?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아도 꾸준히 하면 분명히 보이게 되어 있어요. 사용자도 생기고, 조금씩 돈도 벌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에게도 이 경험을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

회사 일, 육아에 이어 1인 개발과 SNS 운영까지!


열정적으로 1인 개발에 도전하고 계신 GrandFF 님을 응원하게 되는 인터뷰였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신 시간만큼 값진 결과가 반드시 돌아오길, 노마드코더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GrandFF 님


망설이지 말고, 지금 도전하세요! Maker 클럽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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