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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커머스 CEO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된 이유!
#interview
2년 전
152,690
6
  • 패션 커머스 창업했다 그만 둔 사연은?

  • 꾸준히 전공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 수많은 토이 프로젝트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는

    @동훈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린&니꼬와 만나서 반갑게 인사중!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동훈 이라고 합니다.

현재 프론트엔드를 목표로 공부하면서 패션/제조업 쪽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전에 공부했던 것과는 완전 정반대의 커리어 패쓰를 달리다가, 갑자기 개발에 대한 재미가 갑자기 붙어서 프론트엔드를 준비하게 된 케이스에요. 일단은 vue js랑, react를 주로 하고 있고, Svelte 공부도 같이 하고 있어요. 예전에 패션 커머스쪽 창업도 한 적이 있어요. 본의 아니게 패션 쪽이랑 연관이 많이 되어있었던 것 같네요. 패션 쪽이랑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거든요.

정반대의 커리어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학사랑 석사 전부 데이터 분석을 전공했어요.

옛날부터 제 지식을 가지고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굉장히 흥미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커리어 패스를 잡으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졸업을 하고 나서도 성찰의 시간이라고 할까요? 이 일도 해보고 저 일도 해보고 했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와서야 개발에 눈이 뜨이게 됐어요.

제가 했던 데이터 분석은 코딩 쪽이 아니라 SPSS*라는 전문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 이었어요.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데,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게 전부였고, 그 당시에는 요즘 같은 코딩열풍이 불기 전이었어요. 석사를 시작할 때 쯤에서야 처음으로 파이썬을 접할 기회가 생겼죠.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통계 프로그램)

동훈님이 공부했던 IOWA 캠퍼스 너무 예쁘다! 👀

미국에서 공부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럼 석사까지 미국에서 하고 오신건가요?

대학교는 미국 IOWA에서 졸업했고, 석사는 한국에서 졸업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같은게 있었어요. 원래 거기서 취업을 생각했었는데, 트럼프가 집권을 하게 되면서 외국인들이 취업이 어려워지고 상황이 좀 안좋아지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3개월 정도 데이터 분석 관련해서 인턴으로 근무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러나 제가 배우고 공부했던 것과 실제 업무에서 쓰이는 스킬셋의 괴리가 너무 컸어요. ‘이건 어느정도 공부를 더 하는게 낫겠다’는 판단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1년 정도 단기 속성으로 마쳤는데, 석사를 졸업하고 나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긴 시간 계속 고민했죠. 그렇게 고민 고민 하다가 앞서 말씀드렸던 패션 커머스 창업을 하게 된거에요. 거기서 안드로이드랑 iOS 앱 개발에 참여했어요. 제가 개발을 한 건 아니었고요 ^^; 나중에 지분 정리를 하고, 제가 창업한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창업한 회사를 왜 나오게 되셨나요?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킬셋이랑 제가 가지고 있던 스킬셋이 달랐던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 쪽으로 전문성이 있었는데, 회사가 점점 커지다 보니까 저의 전문 분야와는 다른 영업이라던지 투자 쪽으로 일하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0에서 1을 만드는 건 쉬운데, 1에서 100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2019년 5월에 시작을 해서 12월에 투자를 받았거든요. 그 사이에 우여곡절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서비스는 8월 정도에 시작했어요. 포기할 뻔 했는데, 정말 이게 마지막이다 하고 했던 IR을 통해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었죠.

예쁜 캠퍼스 사진 한 장 더!

그럼 지금 계신 곳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지금은 전략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노마드 코더에서 얻은 지식으로 웹사이트도 개편하고, IT관련한 업무는 제가 주축이 되어서 하고 있어요. 그 전에 스타트업에서 했던 투자 분석이라던지 포트폴리오 분석 같은 것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내 브랜드도 런칭한 경험이 있어요.

꾸준히 이것저것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어떤게 나한테 맞을까 파악하는 시도가 많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떻게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셨어요?

스타트업을 통해 처음으로 개발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는데, 나만의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재밌더라고요!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저는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개발자는 다 안된다고 하고, 그런게 너무 짜증나고 답답했어요. ‘내가 만들어버려야겠다!’ 그런 생각을 한거죠. 결심은 섰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노마드 코더를 알게 되었고, 강의를 보니까 설명도 깔끔하고 재밌있게 가르쳐주는 것 같아서 배우기 시작했죠. 결국 뭔가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시작을 하게 된거에요.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작년 1월부터고요, 지금까지 쭉 하고 있습니다.

동훈님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런칭했던 사내 브랜드 모델 의상 촬영 현장📸

동훈님의 공부 방법이 궁금하네요 🤩

온라인 강의도 많이 활용을 했었구요, 공식 문서는 옆구리에 끼고 다니다시피 했어요. 강의를 보면서 아 왜 이게 안되지~ 하면서 공식문서를 보면 거기에 답이 다 나와있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구글! 구글링 하면서 몇 시간씩 부딪혀보고 혼자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애썼어요.

적성에 안맞으면 그런게 정말 힘든데.. 적성에 잘 맞으시나봐요!

저는 고통을 즐기면서 일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안될 때는 고통스러워하다가 그걸 해결했을 때의 승리감? 그 느낌이 정말 짜릿하더라고요. 제가 문제 해결 과정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 비법이라고 할 만한 건 딱히 없고, 뭐라도 한번 내 스스로 만들어 보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백날 강의 듣고 코드를 따라 치기만 하면, 이해는 할 수 있어도 내 것으로 체득이 안되거든요. 틀려도 좋으니까 계속 부딪혀보고, 오류 해결을 스스로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다른 비법(?)이라고 하면 저는 토이 프로젝트들을 굉장히 많이 했었어요. 지금도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다른 팀원들을 모아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스택오버플로우같은 질의응답 사이트 하나, 스터디멤버 모집하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고 있어요. 마지막 세 번째는 NFT 미술품 거래소인데 이더리움의 솔리디티라는 언어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어요. 스터디를 병행하면서 하고 있는데 이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ㅎㅎ

동훈님이 작업하는 책상!

와~ 이정도면 아예 개발로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건가요?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고, 지금은 프론트엔드 쪽을 목표로 하고 있는거죠.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네요!

개발자로써의 목표를 이야기 하자면.. 저는 T자형 인재가 되고 싶어요.

‘풀스택을 지향하되, 프론드엔드 만큼은 깊이 파보자!’

제 개발 실력이 어느정도 올라가면 그 때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업에 대한 것도 될 수 있고, 제가 여태까지 못했던 데이터 분석을 또 다른 방향으로 공부를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렇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방향성이라던지.. 개발을 공부하면서 어려우셨던 점은 없나요?

저는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뒤늦게 정해진 케이스라서, 저 스스로도 자아에 대한 혼란? 갈등? 이런게 있었던 것 같아요. IT분야 관련해서는 인맥이 아예 없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어도 답변을 받을 수가 없었고, 내가 준비한게 맞는지, 이 길이 맞는지 물음표가 생길 때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럴 때마다 부트캠프같은 곳에 가야하나 싶었는데, 거기다 돈을 투자하기는 아까웠거든요.

슬럼프는 개발을 하면서 안 풀리는게 며칠 지속되다 보면 그게 슬럼프였던 것 같은데, 결국은 그것도 제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그만큼 해답이 보이더라고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이 있잖아요? 여기저기 개발자들이 있는 사이트에 가서 한 개라도 더 질문을 남기면 어느 순간 손을 내미는 사람은 항상 있었어요. 저는 그런 걸로 극복을 했습니다. 본인이 노력을 해야 기회가 많이 오는 것 같아요. 가만히 있지 않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해요.

완전 공감입니다!
마지막으로, 노마드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딱 한 마디 드린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처음으로 코딩하는 분들한테는 어렵고 낯설고 그럴 수 있겠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다보면 길이 열릴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니꼬와 린님에게는 질 좋은 영상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노마드 식구분들 모두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스타트업의 고충을 함께 나누어 즐거웠던 인터뷰~

정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신 것 같아요.
미래의 CEO님과의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동훈님도 파이팅!!!🔥


@동훈


포기하지 마세요. 반드시 길은 열립니다! 개발이 재미있어지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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