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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개북 클린코드 후기
#book_club
2년 전
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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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주가 지났네요.

전산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학생인데, 싸지방도 없는 부대에 배치받는 바람에 2년동안 프로그래밍과 완전히 떨어져 지냈습니다. 전역 이후에 남들보다 뒤쳐진 것 같다는 불안감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 일단 코딩 공부를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될까 고민하던 차에, 부대에서 구독하고 보고 있던 노마드코더 유튜브 채널에서 북클럽과 관련된 영상을 마주했고, 이것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읽히는 유형의 책이 아닐 뿐더러, 예시 코드가 다 자바로 적혀 있어서 더 읽기가 힘들었는데, 노개북 덕에 완주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지고, 다른 분들이 쓴 것도 읽어보고, 퀴즈도 풀고, 미션도 수행하면서 읽었기에, 혼자서 읽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책 내용을 100프로 이해하지는 못했으나, 깨끗한 코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깨끗한 코드를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된 것만으로도 얻은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클린코드를 읽으며, 내가 이제까지 잘못된 방식으로 코딩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언급되는 것처럼, 코드를 보기 좋게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코드가 내가 원하는 대로 작동할지에 대해 더 신경을 썼고, 코드가 돌아가고 나면, vs를 꺼버리기 일쑤였습니다. 학교 수업, 산학 프로젝트를 하면서 협업을 했었고, 개발 회사에서 인턴도 했었는데, 제가 코드를 읽는 사람을 배려하지 못한 채로 계속 코딩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책을 읽으며, 계속 낯뜨거웠습니다.

노개북을 하는 동안 , 코코아톡 클린 코딩, 바닐라 JS 강의 2개를 들었는데, 직접 해보면서 깨끗한 코드가 오류를 피하고, 변경을 용이하게 하고, 찾기 쉽게 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 깨끗한 코드를 위해 항상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서 언급된 것처럼,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점차 중요해지는 IT 업계에서 용이한 유지보수를 위해 클린코드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또한, 클린코드는 협업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다른 분의 TIL을 읽다가, 혼자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도, 나는 지금 미래의 나와 협업하고 있다는 글을 읽고, 크게 감명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해서도 항상 클린코드를 신경쓰도록 노력해야한다 생각합니다.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고, 현재 참여하고 있는 챌린지와 다음주에 또 진행할 챌린지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북클럽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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