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 북클럽 참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일련의 관리들이 도움이 되었다. 메일을 통한 과제발송, 과제제출 현황을 보여주는 것, 중간중간 쉬어갈 겸 제공되는 퀴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리팩토링 미션 등 모두가 완주에 힘이 되었다. 덕분에 책 읽기를 미루지 않을 수 있었고, 부담감도 덜 느낄 수 있었고,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경험에 보다 실질적인 성취감도 느꼈다. 이에 따라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끝까지 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얻었다.

• 처음에 느꼈던 부담감은 다른 사람들의 TIL을 보면서 약간 해소가 되었다. 거창한 깨달음이나 변화없이도, 짧게 본인에게 중요한 것들을 모아놓은 내용들을 보고 이 정도로도 가치가 있구나 싶어서 안도감이 느껴졌다.

•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이 공유해준 서로다른 다른 경험들과 생각들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는 걸 경험할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다.

아쉬운 점과 앞으로의 다짐

• 처음엔 솔직히 조금 부담감이 느껴져서 TIL 제출을 못한 날도 있었다. 다행히 완주 조건은 맞추는 정도로만 누락이 되었지만, 좀 더 성실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이에 보다 성실해지자는 다짐보다는, 너무 공을 들이지 않아도 꾸준히 하는 게 나를 더 기쁘게 하고 성장시킨다는 점을 상기하려고 한다.

• 북클럽 목표가 도서 전체를 완독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나중에 따로 완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 책을 읽으면서 디자인패턴이나, 유닛테스트 등 더 공부해보고 싶은 부분들이 생겼는데 당장은 스터디나 후속독서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것... 이또한 누군가와 함께 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 생각보다 슬랙 이용을 많이 못했다. 알람을 꺼놨던 게 문제인듯... 북클럽 다음 회차에는 슬랙을 좀 더 활발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다음 북클럽 ?!!

• 그렇다 다음!!! 다음이 있다! 가까운 시일 내로 새로운 노마드북클럽을 시작하려고 신청해둔 상태이다. 클린코드의 나머지를 읽는 것도 좋지만, 노마드북클럽에서 정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읽은 클린코드의 내용들도 핵심부분이라 충분히 내게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일단은 클린코드 읽기는 잠깐 쉬어 갈 것이다. 대신 새로운 북클럽에서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읽을 예정이다!! 전부터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북클럽에서 이 도서는 완독이 목표라고 하니 좀 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