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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광탈한 내가 네이버는 합격?!
by hoyo
#ssul
2 months ago
  • 먼저 카카오가 네이버에 비해 붙기 쉽다는 의도의 제목이 아님을 알립니다...

  • 썰을 풀기 위해 부계정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계정은 깃헙정보도 보이고 부끄부끄..

  • 글을 맛깔나게 못쓰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여러 면접을 보았지만 그 중에서 두 가지의 면접, 카카오와 네이버 인턴 면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카카오 인턴십 코딩 테스트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저는 1차 기술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요, 처음 가보는 판교에 설레는 마음을 품고 체크 셔츠 부적을 입고 당당히 면접에 갑니다!

(여기서 잠깐 저는 이전에 여러 면접에서 이미 기술적인 질문들에 뚜들겨 맞은 상황이라 기술 면접을 부술 각오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생각을 한 상태입니다.)

조금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면접 방 '다'에 들어가 두 명의 면접관과 함께 면접을 시작합니다. 저는 질문이 들어오는 족족 자신있고 빠르게 답을 했고, 자바스크립트부터 리액트, 상태관리 그리고 웹의 동작원리까지 타워디펜스 마냥 정~말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너무 자신이 있었던 나머지 저는 중간부터는 합격을 확실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모든 질문이 끝나가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저는 "없습니다."라는 답을 끝으로 면접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됩니다. 아니 솔직히 충분히 답변을 잘했다고 생각했고 내 딴에는 면접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불합격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 본 끝에 저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어쩌면 자신감을 넘어서 자만감을 면접 내내 비추었던 것 같고 결정적으로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간절함이 없었달까요. 그냥 여유 많은 아저씨ㅋㅋ의 자세로 면접을 봤던 것 같은..  사실 간절했고 간절했기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준비를 했고 자신감있게 보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던 건데, 너무 과했던 거죠.

(물론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태도 뿐만 아니라 질문들에 대한 답도 올바르진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ㅎㅎ)


시간이 흐른 뒤 네이버 인턴 면접의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에는 기술 면접에 대해서 자신이 있었지만, 살짝 힘을 빼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면접 내내 강약을 조절하자", "간절함을 어필하자"

빠르게 답변을 할 수 있는 질문에도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섞어서 조금 템포를 낮추되 확실하게 아는 것들을 어필하면서 빠르게 여러 질문들을 받아치는 게 아니라, 자신있는 부분들을 이끌어 내면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번에 저는 간절함을 내세우면서 정말 들어오고 싶고, 내가 이곳에 오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치열하게 했는지 어필을 했습니다. "진짜 꼭 들어오고 싶습니다." 라는 아주 본격적인 말까지 함께요ㅋㅋ

결과는 합격, 인턴십도 진행하면서 하나라도 더 물어보고 성실함과 간절함을 앞세워 성장가능성을 뽐뽐했고 지금 야근을 밥먹듯 하는 3년차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말을 정말 못하지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간절함도 무기다"라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기술적인 역량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만약 엇비슷한 실력과 성장 기대성을 가진 지원자 중에 한 명만 뽑아야 한다면 저는 무조건 보다 더 간절해 보이는 분을 뽑을 것 같습니다. (저는 코딩테스트를 뚫고 기술면접에 온 이상 서로 역량 차이가 월등히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러 리더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신입/인턴에게는 기술적인 역량보다는 성장가능성과 태도를 더 많이 본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기술역량이 조금은 부족해도 성장 가능성이 보여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노마드 후디 갖고 싶어요..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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