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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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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이지만, 클론 코딩으로 개발자 취업에 성공했어요!
#interview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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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원을 다니면서 몰래 개발 공부!

  • 취업 준비 기간이 한 달도 안 된다고요?

  • 개발자 블로그를 쓰면서 연락받은 경험까지!

1인 앱 개발 경험으로 단단히 준비한 신입 개발자, 유서경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린님과 인사를 나누는 유서경님!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계속 프론트엔드 공부하다가, 드디어 내일부터 정식으로 개발자가 되는 유서경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전에 마침 합격 연락이 딱 왔네요!

축하드립니다! 그럼 전공은 개발 쪽이셨나요?

전공은 기계공학이었고, 석사과정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공부하다 보니 기계공학은 자원, 회사, 근무지 등에 제한적인 요소가 너무 많더라고요. 그런 답답함을 느낄 때, 웹 개발에 흥미가 생겨 노마드코더 코코아톡 클론 코딩 수업을 들어봤죠. 그랬더니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러면 개발 공부는 석사 과정 중에 계속하신 건가요?

석사 1년 차에 연구를 하면서 몰래 웹 개발 공부를 같이 했죠. 사이드 프로젝트도 해 보고요. 졸업한 후에는 더 마음껏 개발 공부를 하면서, 노마드 커뮤니티에도 올린 주짓수 앱도 만들게 되었어요.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동안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사실 저는 노마드코더 챌린지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아침 6시에 메일로 그날 할 과제가 오는데, 6시에 일어나는 건 무리니까 7~8시쯤 일어나서 챌린지를 풀고 출근했어요. 만약 시간이 안 되면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 풀고요.

드디어 출근! 데스크 셋업 찰칵📸

어떤 챌린지에 도전하셨나요?

사실 세어 보지 않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어느새 노마드코더 레벨이 9가 되어있더라고요! 생각보다 챌린지를 많이 도전했네요. 확실히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공부하니까 머리에 더 잘 들어와요. 이제 취업했으니 Next.JS 공부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캐럿 마켓 챌린지요.

그러면 개발 공부는 코코아톡 클론 코딩이 처음이셨나요?

사실 연구용으로 파이썬을 조금 쓰고 있었어요. 노마드코더 역시 파이썬 강의를 찾다가 알게 된 거고요. 그런데 노마드코더의 파이썬 강의는 웹 페이지 크롤링이라 HTML이나 CSS 같은 웹 지식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웹 개발에 흥미를 가지고, 코코아톡 클론 코딩부터 듣게 되었던 거예요.

대학에서 파이썬을 배우셨었군요!

사실 대학 강의를 듣긴 했었는데 웹 개발과 많이 달라요. 저랑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노마드코더 파이썬 강의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었는데, 코코아톡 클론 코딩이 너무 재미있어서 웹 개발로 전향하게 되었어요. 파이썬을 공부하려다 웹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거죠.

그러면 계속 독학만 하신 건가요?

대학에 다닐 때는 계속 노마드코더 강의만 수강했어요. 그 후에는 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쭉 독학하고, 필요한 정보는 유튜브 혹은 구글링으로 공부했었죠. 여기서 느낀 건데, 공부할 때 커뮤니티가 작으면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커뮤니티가 작으면 공부하기 힘들다고요?

리액트 네이티브를 공부할 때 느낀 건데, 커뮤니티가 작으면 오류 검색이 정말 힘들어요. 리액트는 커뮤니티가 크니까 이전 질문이나 답변이 잘 검색되거나 답변이 빨리 달리는데, 리액트 네이티브 커뮤니티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사실 소셜 로그인을 안드로이드로 구현해 보려고 했는데, IOS에서만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뿐, 더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힘든 경험이었군요.

리액트 네이티브를 배우면서 생각지도 못한 벽을 만난 기분이라,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다 경험이고, 분명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앱은 작년에 꼭 완성시키고 싶었던 프로젝트라, 플레이스토어 심사 기간에도 맞춰야 해서 우선 소셜 로그인 부분을 포기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 로그인으로 바꿔서 제출했어요. 이 과정에 1주일이 걸렸었네요.

겨우 완성한 주짓수 앱! 앱 개발기 보러가기

그래도 굉장히 긍정적이시네요!

당시에는 화도 정말 많이 냈었죠! 키보드도 많이 두드렸어요 ㅎㅎ. 꼭 구현해 보고 싶었는데 차선책을 선택하게 된 거죠. 제가 원래 힘든 일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근데 대학원 나오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힘든 일이 끝나면 발전하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어요.

주짓수 앱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대학원을 다닐 시절, 건강이 안 좋아졌었어요. 의사가 일주일에 3번은 꼭 운동을 하라고 했죠. 그래서 억지로라도 운동을 하려고 주짓수 도장에 등록했어요. 주짓수가 은근히 자주 해야 하는 운동이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땀도 많이 나고, 운동하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안 하고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도 좋아하는 운동인 주짓수를 넣어서 구상하게 되었어요.

주짓수 앱은 어떤 강의를 들으시고 만드신 걸까요?

기획 단계에서 리액트를 활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주짓수 앱을 개발할 때는 리액트 강의를 다시 들었어요. 그때가 Next.JS 강의를 중간까지 들었을 때였는데, 잠깐 멈추고 리액트 강의를 다시 들었던 거죠. 그런데 개발하다 보니 주짓수 앱으로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 리액트 네이티브와 파이어 베이스 강의까지 듣게 되었어요.

그렇게 개발하니 4개월 정도 걸렸어요. 2개월 정도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죠. 원하는 기능을 다 넣으려니 힘들었어요. 사실은 같이 하는 백엔드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그 친구가 취업이 되는 바람에 혼자 다 하게 되었네요.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나 소개해 주세요!

저는 사실 재미있는 것만 만들려고 해요. 제가 사실 쌍둥이거든요! 어릴 때 사진은 저도 구별이 어려워요. 그래서 이걸 이용해, 친구들 대상으로 사진을 올려놓으면 퀴즈로 누구인지 맞추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타입 스크립트 공부를 하려고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죠.

멋지네요! 공부 루틴도 알려주세요!

주짓수 개발할 때 루틴인데요, 8~9시에 일어나서 노션으로 먼저 그날 할 일을 쭉 적어요. 그다음에는 그 스케줄을 따라 개발하다가 점심 먹고, 개발하다가 또 저녁 먹고 개발하고 그랬죠. 일정이 안 끝나면 새벽 2시까지 할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스케줄을 따라가다 보니 평균 6시간 정도 개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개발을 배우려고 만든 쌍둥이 퀴즈🤩

취업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취업 준비는 1월 말에 시작했어요. 설 연휴가 지나고 이력서를 넣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력서를 넣자마자 연락이 와서, 2~3주 만에 취업을 했어요. 원래는 2월 말에 취업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채용이 되었어요. 완전 경력이 없는 신입이라 처음에는 정규직이 어려울 것 같아 인턴으로 제안받았었는데요, 인터뷰 직전에 연락을 받아 내일부터 드디어 정규직으로 일하게 되었어요. 첫 직장이라 기쁘네요.

성공적으로 취업하신 비법이 있다면?

프로젝트로 앱을 만들면서 기획부터 출시까지 제가 다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제가 디자이너인지 프론트엔드인지 헷갈릴 정도로 잡무가 많아지더라고요.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다 하고 나니까 개발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프로덕트에 대한 지식도 늘더라고요. 어쩌면 그런 부분이 취업할 때 좋게 작용한 것 같아요. 기획부터 출시까지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슬럼프도 없으셨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아, 슬럼프는 좀 많이 왔었어요. 대학 졸업하고 제 서비스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맨 처음에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제 손으로 직접 만든 게 거의 없었던 거죠. 그때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정신 차리고 코드 하나하나 다 뜯어보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공부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저는 강의를 두 번 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도장 깨기처럼 우선 듣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냥 듣는 건 아니고 노트북에 강의를 띄워 놓은 다음, 다른 모니터에 화면 분할로 VSC와 노션을 같이 띄웠어요. 그리고 들으면서 바로바로 노션에 내용을 다 받아 적었죠. 그다음, 코드를 짜면서 잘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노션에서 찾아봤어요.

복습은 챌린지로 했는데, 챌린지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도 노션에서 찾아봤어요. 그래도 모르면 강의를 다시 봤고요.

지금까지 노션에 정리한 강의들!

개발자 블로그 정리도 잘 해주셨더라고요!

원래는 노션에 필사도 했었으니, 노션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취업할 때 외부에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정리하다 보니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다시 돌아보고, 미처 해결하지 못한 오류도 많이 발견했어요. 게다가 블로그는 외부에 보이는 자료이니까 그냥 둘 수 없어 고쳐서 올리려다 보니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블로그 보고 커피챗 해보고 싶다고 먼저 연락 주시는 분도 계셨어요! 취직한 이후에도 계속 쓸 거예요.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이제 취업도 했으니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기술 스택도 더 쌓아야겠죠. 노마드코더에서 Graphql 강의와 캐럿 마켓 강의를 들을 예정이에요. 아, 플러터 강의도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미래에는 좀 더 자유로운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

대학원과 개발 공부를 병행하는 열정!

앱 개발부터 출시까지 노마드코더의 강의가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될 유서경님의 미래를 응원할게요!


@유서경


비전공에서 앱 개발까지! 유서경님이 앱 개발에 도움받았던 강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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