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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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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직 꿀팁, 네트워킹으로 찾아요!
#interview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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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자는 인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큰 연봉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요? 주니어 업무 환경의 중요성!

  • 커뮤니티, 눈팅만 하지 말고 직접 참가해야 하는 이유?

네트워킹부터 시작해서 이직까지 성공하신 장태영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인사부터 시작해요! 반갑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경력 3년 차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장태영입니다. 컴퓨터 공학 전공이었지만 학사 때는 코딩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졸업한 후 코딩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부트 캠프에 다녀온 후 취직하게 되었어요. 지금 회사는 4번째 회사입니다.

4번째라니, 이직 노하우가 많으실 것 같아요!

이직을 좀 많이 한 편이죠. 제가 특이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경력 기간은 짧은데 이직 횟수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노하우라기보다는 좋은 분을 만나 이직을 잘 하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주변 개발자들에게 농담 삼아서, 개발자는 인싸가 되어야 한다고 자주 말해요. 이런 이점이 있기 때문이죠!

어떻게 인맥을 만드셨나요?

첫 번째 회사에서, 백엔드 개발자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분이 굉장히 좋은 분이라 여러 가지 이야기를 같이 나누게 되었죠. 이 분의 소개로 계속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회사에서 성장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할 때마다 마침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셨어요. 하지만 따로 취업 준비를 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추천해 주신 곳도 면접 기회를 만들어주신 거라, 그만큼 준비를 했었어요.

이직 성공! 회사 정문에서👍

퇴사 없이 계속 이직하셨던 건가요?

아뇨, 중간에 한 번 퇴사 후 공부를 하며 이직 준비를 했었어요. 4개월 정도 그렇게 준비 기간을 가졌었죠. 남한테 절대로 추천하지 않아요. 초반에 열심히 공부하고 이직하겠다는 생각으로 퇴사해도, 2개월 후부터는 기세가 수그러들고 배움에도 나태해져 버리게 되더라고요! 수입도 없으니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져요.

좋은 회사를 선택하는 팁이 있다면?

가장 큰 팁이 있다면 네트워킹이죠. 제가 많이 시도하고 있는 방법이고요. 사실 주니어에게 가장 좋은 회사는, 좋은 개발 문화가 갖춰진 회사라고 생각해요. 팀원들 간에 소통을 많이 하는지 보는 게 중요한데, 여기서 네트워킹을 이용해서 미리 파악을 해 볼 수 있어요. 지인의 지인을 통해 회사 분위기를 파악해 보는 거죠. 회사의 기술 블로그를 봐도 좋겠지만, 저는 주로 네트워킹으로 정보를 얻어요.

그렇군요, 네트워킹 할 때 주로 어떤 질문을 하시나요?

회사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물어요. 예를 들면 코드 리뷰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기술세미나를 여는지 등등, 회사 내부 활동에 대해 물어보죠. 또, 분위기가 밝은지 파악해 보는 것도 중요해요. 인원은 많은데 분위기가 정적이면 소통하기 힘든 분위기라는 뜻이니까요. 팀원들끼리 소통을 많이 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개발자는 인싸가 되어야 한다!😆

주니어들이 이직할 때, 중요한 점이 있을까요?

이상적인 시니어, 사수분이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업무 시에 힘들 수 있죠. 하지만 그런 환경이 주니어에게 가장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경험이 많은 사람과 합을 맞출 수 있다면 분명 배울 점이 많을 거예요. 이런 환경이 주니어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죠.

높은 연봉, 혼자 일하기 VS 낮은 연봉, 시니어와 함께 일하기

저는 후자 선택할 거예요. 연봉이야 성장한 후로도 더 올릴 수 있으니까요. 높은 연봉이 처음에는 좋을 수 있어요.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높은 연봉을 받기 시작하면 그게 족쇄가 될 수도 있어요. 큰 연봉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제가 자주 말해요. 문제가 터졌을 때, 감당하지 못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러니 좋은 환경에서 먼저 성장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네트워킹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내향적인 성격이에요. 오프라인으로 먼저 만나는 것도 굉장히 힘들어해요. 그래서 맨 처음에는 온라인 네트워킹, 그러니까 노마드 슬랙에서 먼저 말을 해 보기 시작했어요. 온라인이라도 쑥스럽기는 마찬가지더라고요. 하지만 대화를 해보니 점점 익숙해졌어요. 별거 아닌 대화라도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온라인에서도 대화를 많이 시도해 보는 편이 좋아요.

멋진 회사 라운지에서 네트워킹☕

노마드 슬랙 이전에 네트워킹 활동은 안 하셨나요?

네, 맞아요. 노마드코더에서 처음 네트워킹을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 19년도부터 슬랙에 들어와 있었는데, 그때는 말을 하지 않고, 질문도 안 올리고 답변도 안 했죠! 그런데 당시 활동하시던 네임드 분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질문, 답변을 주고받고 계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좋아 보이고, 또 친해지고도 싶었어요. 그래서 용기 내어 활동을 시작했어요.

노마드 스터디 TA 활동 중, 주간 회고에도 꼼꼼히 답변해 주셨어요!

노마드 스터디에서 리액트 TA를 맡게 되었는데요, 역시 네트워킹 활동 중 하나죠. 사실 아직도 힘들긴 한데, 언제 또 이런 자리가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이겨내요! 네트워킹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것도 있어요. 근데 아직 오프라인 모임에 가면 낯을 가려서 가만히 있기도 해요. 개발 이야기로 분위기를 좀 풀어가려는 편이죠.

노마드코더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데, 처음에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노마드코더를 알게 된 건 제가 19년도에 부트 캠프를 마치고, 리액트를 본격적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했던 때였어요. 그 당시 리액트를 온라인상에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어요. 노마드코더가 거의 유일했죠. 강의도 편하게 입문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리액트를 시작으로 여러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쉽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강의가 좋았거든요. 니꼬쌤 강의로 앱도 만들어봤어요! 커뮤니티도 그렇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 좋더라고요.

열심히 공부해서 앱 개발까지✨

나만의 공부 방법이 있다면?

다른 분들도 항상 말씀하셨는데, 첫 번째로 공식 문서를 봐요. 다들 알고 계시는 방법이라 팁은 아니네요! 두 번째는 여러 포스팅을 보고 수집하는 방법이에요.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개발 관련 포스팅이나 뉴스레터 구독도 많이 하고 있죠. 주기적으로 읽어보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려고 노력해요. 트렌드, CSS 관련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봐요. 더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고 해외 포스팅을 주로 보는데 어려워서 번역기를 돌려 보고 있어요.

얻은 정보는 포스팅으로 정리하시나요?

포스팅이라기보다, 그냥 개인이 볼 정도로만 정리해요. 블로그가 있긴 한데 많이 쓰지는 않아요. 비공개 노션 페이지에 제가 알아볼 정도로만 적어두는 편이에요. 사실 이 방법은 추천하지는 않아요. 이렇게 포스팅만 많이 보는 것보다, 직접 실습하고 코드를 쳐 봐야 공부가 되거든요. 저처럼 포스팅을 많이 보신다면 수집만 하지 말고, 직접 코드로 쳐 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아티클 수집은 이렇게 합니다🔥

슬럼프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슬럼프가 오긴 했어요. 부트 캠프 졸업 후 일 년 반 정도요. 취업 준비를 할 때였어요. 불안감이 많이 커졌는데, 그때 의사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때 만난 선생님이 좋은 분이셔서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말 못 할 이야기들이요.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한동안 선생님과도 친구처럼 지냈었죠. 저는 이때를 움츠러든 시기가 아닌 제가 성장한 바탕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지금은 이직한 지 얼마 안 되어 좀 정신없어요. 공부할 것도 늘어났고요. Next, Recoil과도 친해지려고 하는 중이고, 인프라 공부도 필요하겠더라고요. 운영과 구축을 둘 다 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배워보려고 해요. 이 회사에서 경력이 많은 시니어 분들이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계신지 가까이서 보았고, 그런 분들을 따라가고 싶어져서 오래 다니겠다고 결심하며 공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1차 기술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건데요, 요즘은 신입의 기준이 상향 평준화되어서 취준생들에게 좀 힘든 시기 같아요. 그래서 지치기 쉽지만, 공부를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순간이 와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지금 실패를 여러 번 겪더라도 주눅 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시행착오를 지금 겪어 봐야 이후에 메꾸는 방법도 알게 되니까요.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시면 꼭 보상을 받을 때가 올 거예요.

마지막으로 재택근무 데스크 셋업 찰칵📸

개발자 네트워킹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신 장태영 님!

취준생들에게도,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께도 힘을 주는 말씀 감사합니다.

멋진 시니어로 거듭나실 그날을 기원할게요!


@장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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