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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코더와 함께한 6개월
#ssul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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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작년 4월 처음 입사한 직장을 2달 만에 관두고 6개월 동안 방황을 하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29살에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노마드 코더와 함께 공부를 했고 그동안 저의 경험을 공유해보겠습니다.

2. 그동안의 과정

수강한 강의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바닐라 JS로 크롬 앱 만들기

2020년 12월 친구의 추천으로 생활코딩 강의를 보면서 개발 공부를 시작했고

후에 노마드 코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강한 강의는 바닐라 JS로 크롬앱 만들기였습니다.

당시에는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문법 정도만을 공부한 상태였는데

초심자가 듣기에 너무 버거운 강의였습니다.

DOM, 이벤트 등등 처음 보는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강의 중반쯤 하차했습니다.

- 코코아톡 클론코딩

코코아톡 클론코딩으로 기본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처음으로 강의를 구매해서 수강했습니다.

사실 코코아톡 강의를 완강할 때까지도 뭔가 이해했다는 느낌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복습도 할 겸 1월 3일부터 시작하는 코코아 챌린지 13기에 신청을 했습니다.

챌린지는 정말 간단합니다. 과제가 주어지면 주어진 기간 내에 과제를 구현하면 됩니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복습 +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뭔가 정말로

배운 내용을 이해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1월, 2월은 정말 거의 매일 챌린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 바닐라 JS로 크롬 앱 만들기

코코아톡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다시 JS 강의로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드림코딩의 자바스크립트 강의, 유튜브에서 여러 강의들을 찾아보면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게 된 이유, 필요한 개념들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나니

강의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코코아톡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바닐라 JS 8기 챌린지에 신청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챌린지 마지막 과제 계산기 구현은 정말로 1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직도 계산기 구현으로 하루가 지나간 게 기억에 남네요.

- 유튜브 클론코딩

6주 동안 진행되는 챌린지의 경우 놓치면 2달 후에 다시 신청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의를 듣지도 않고 일단 유튜브 7기 챌린지에 신청했습니다.

유튜브 강의를 들으면서 라우터를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개념이다 보니 생소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리뉴얼된 유튜브 강의를 얼마 전에 들었는데 개념도 엄청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강의 흐름이 정말 매끄럽습니다.

친구에게도 풀 스택 입문강의로 추천했습니다.

- Python으로 웹 스크래퍼 만들기 & 에어비앤비 클론코딩

챌린지를 계속 진행하고 싶어서 python 8기, Airbnb 4기 챌린지를 신청했습니다.

저는 일단 챌린지가 있길래 신청해서 공부했습니다.

두 챌린지 모두 수료는 했지만 이후로 python을 사용하지 않아서

지금은 거의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 바닐라 JS로 그림판 만들기 & NodeJS로 리얼타임 게임 만들기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강의들이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풀 스택 강의 경우 호흡이 굉장히 길고 중간중간 지칠 수도 있는데

위의 강의들은 만든 그림판을 바탕으로 게임으로 이어나가는 흐름도 좋았고

완강하는데 얼마 걸리지 않고 결과물이 빠르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NodeJS로 리얼타임 게임 만들기 강의의 경우 실제로 만든 게임을

친구들과 했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개발 공부를 하면서 처음으로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강의 제공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쉽네요

- 초보를 위한 React JS & ReactJS로 영화 웹 서비스 만들기

아마 3월부터 react 공부를 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목표는 react까지 배우고 프론트엔드로 취업 준비를 해보자 였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뭔가 하고 싶은 게 많아져서 목표를 점점 더 높게 잡게 되었습니다.

ReactJS 8기 챌린지를 신청했는데 처음으로 한 번에 수료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react 챌린지가 모든 챌린지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9기에 다시 신청해서 수료했는데 그때는 처음으로 챌린지를 하면서

우수 졸업생에 선정됐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로 뿌듯했네요.

챌린지를 하면서 우수 졸업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동기부여가 정말 많이 됐습니다.

- 트위터 클론코딩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렇게 강의가 길지 않고 빠르게 결과물을 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react를 복습하고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하는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인스타그램 클론코딩

이 강의부터는 로드맵 상 mid track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수강하기 전에 먼저 수강해야 할 강의들이 조금 있습니다.

생소한 개념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최대한 이해하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 강의를 계속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의를 중반 정도 듣다가 게시판에 우버이츠부터 들으면 좋을 것 같았다는

댓글을 보고서 중간에 관두고 우버이츠 클론 코딩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 우버 이츠 클론코딩

댓글만 보고 무턱대고 도전했는데 타입스크립트부터, nest, graphql에

적응하기까지가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백엔드 파트 완강한 뒤로는 왜 우버 이츠부터 수강하는 게 좋은지 느껴졌습니다.

강의를 어느 정도 들은 상태에서 우버이츠 챌린지 3기를 신청했습니다.

챌린지를 통해 어느 정도 지난 내용들을 복습하면서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챌린지는 정말 꼭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 개발 공부를 하는 나만의 tip 공유

저는 아직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깡통에서부터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내용 중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매일매일 꾸준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모든 게 생소합니다.

처음 바닐라 JS 강의를 들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새로운 언어를 보면 똑같습니다.

바닐라 JS 강의 리뉴얼 이전 강의 댓글에 이해 안 되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야 할까요? 이런 내용의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고 세부적인 내용들은 다시 돌아와서

조금씩 공부해나가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수강하는 강의에 챌린지가 있다면 무조건 신청하세요.

그리고 우수 졸업생을 목표로 도전하세요.

1월에서 3월까지 매일 챌린지를 했을 때 매일 8시에 일어나서

무조건 챌린지 과제를 완료하고 다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 + 추가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통해서 정말로 많은 공부가 됩니다.

이를 통해서 강의에서 배운 내용이 아니지만 필요한 부분을 검색해서

찾아내는 방법들을 익히게 됩니다.

노마드 코더에 모든 강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혼자서 고민하지 말자

혼자서 공부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굉장히 많고 외롭습니다.

slack에는 고수분들이 많기 때문에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챌린지를 같이 하는 다른 수강생분들은 어디서 막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 혼자서 공부해도 외롭지 않습니다.

무엇을 모르는가를 아는 것도 실력이고

누군가 질문했을 때 완벽히 설명할 수 있어야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몰랐지만 질문을 통해서 배웠고,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명확하게 답변을 할 수 있다면 정말로 내 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집에서 독학을 하면서 학원 광고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남들은 한 달에 몇백만 원씩 내면서 공부하는데

내가 선택한 길이 틀린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을 몇 번씩 했습니다.

온라인에는 너무 좋은 강의들이 많습니다.

혼자서도 의지만 있다면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slack에서 다른 분들과 같이 공부하세요. 동기부여가 많이 될 것입니다.

(3) 깃허브 readme에 배운 내용 정리를 하자

프로젝트가 끝나고 한꺼번에 정리를 하려고 하면 귀찮기도 하고

빠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배운 내용을 당일에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나중에 따로 readme 파일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편합니다.

5. 미래 계획

다음 주부터 진행하는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노마드 코더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공부해 나갈 예정입니다.

6.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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