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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의 4년간의 코딩이야기
#ssul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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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때였나.아직도 철이 없던 나는 지루한 마음으로 교회에 갔다.

가보니 교회에서 스크래치 코딩교육을 한다는 것이였다!

코딩의 "코"도 모르던 나는 단순 호기심에 스크래치를 해보았다.

어렵지 않은 블록코딩과 내가 만든 작품을 바로 볼수 있던 덕일까?

"무언가를 직접 만든다"에 푹 빠져버린 나는 그 후로 스크래치 독학을 시작한다.

초4까지 스크래치를 독학했다.다행히도 스크래치는 독학도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이제 자신에게 한가지 질문이 떨어진다.

"언제까지 스크래치만 할꺼야? 교육용 언어보단 이제 실전에 나가야 되지 않겠어?"

이 질문은 나에게 상당한 골칫거리였고,난 초5때 노빠구(?)로 html5 독학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블록코딩"에서 "텍스트코딩"으로 넘어가기는 쉽지 않았다.

심지어 html5는 당시 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웠다.그래서 난 거의 11개월동안 코딩을 접게 되었다.

초6때,다시 코딩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여러차례 패배의 쓴맛을 맛봤던 터라,먼저 구글링을 했다.

"가장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

두둥!파이썬이 바로 뜨지 않는가?

살펴보니 파이썬은 그리 어렵지 않았고,난 다시한번 NO빠꾸로 독학을 시작했다.

어렵지 않았다.그저 구현할것이 없었을뿐.파이썬은 그나마 쉬웠지만,역시 독학은 한계가 있었다.

근데 마침 엄마가 나에게 코딩학원을 추천해 주었고,난 바로 그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역시 학원은 다른가? 독학으론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쉽게 이해되었다!

그래서 바로 파이썬 다 배우고 데이터 분석까지 들어갔다.

하나도 어려운게 없었다.마치 만렙 무적이 된 느낌이랄까.

어려운게 있다면 카톡이나,스택오버플로우에 물어보면 전부 답이 나오니 말이다.

이제 난 슬슬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다.파이썬으로는 모잘랐다고 생각한 것이다.

새로운 언어르 배우기로 결심했다.

코딩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은 나는,먼저 타겟을 C로 정했다.하지만....난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

학원 주위를 둘러봐도 C,파이썬을 하는 친구들은 많았다.

그래서 난..

"Go"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바로 강의를 찾아보고,실습하기를 반복했다.

파이썬보다는 어려웠다.메모리 주소,Array,structs 등등

파이썬에서는 나오지 않는 여러 문법이 나를 괴롭혔다.

그렇게 좌절하고 있을때,평소 즐겨보던 노마드코더 채널에서 nomadcoders.co를 발견했고,Go강의를 들었다.오! 다행히도 이해가 많이 되었다.

자세한 설명에 난 집중이 잘 되었다.

지금도 Go강의를 듣고있고,무언가를 직접 만드는 중이다.

하지만,나도 꽃길만 걷지는 않을거라는걸 안다.

하지만,이겨낼것이다.

개발자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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