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롤 좋아하세요?
오늘의 인터뷰 주인공 원장 님의 이야기는 ‘롤 챌린저’ 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원장 님은 롤 아마추어 선수였지만 대회에서 우승도 하며 1군 프로게이머를 꿈꾸고 계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1인 개발, 1인 사무실까지 빌린 원장 님이 대기업 AI 개발자로 입사하게 된 이야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게이머에서 개발자가 된 원장 님의 사연, 지금 시작합니다!
반갑습니다, 원장 님!
안녕하세요! 현재 파이썬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조원장이라고 합니다. 노마드코더 스터디도 여러번 하고, TA도 맡았었어요. 지금도 플러터 스터디 5기 TA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가기 전, 잠깐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어요. 2016년에 챌린저 티어를 찍고 대회도 몇 번 나갔었죠. 3부 리그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영상이 유튜브에도 남아 있어요. 오래전 이야기지만, 개발자가 된 지금도 게임을 좋아해요!
롤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군대 전역 후, '군돌이'라는 전역일 계산기 앱을 만든 친구가 개발 공부를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추천하며 "개발자는 학력 상관없이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어요. 그때가 2018년이었는데, 그때부터 개발 공부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개발자로 일하게 되었네요.
당시에 다른 선택지가 없기도 했지만, 정말로 실력으로만 인정받는다는 그 말이 맞았어요. 꾸준히 노력한 덕에 대기업에 입사해서 파이썬 개발자로 일하고 있거든요!
친구 분이 만든 앱 '군돌이'
지금은 잘 벗어났지만, 사실은 예전에 공황이 왔었어요. 그것 때문에 퇴사도 했죠. 일도 공부도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고, 당시에 제가 쓰는 코드가 너무 싫었어요.
저를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해 준 것은 주변 사람들이었어요. 노마드코더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요. 스터디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같이 여러 가지 배우니까 점점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어요. 지금은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코딩하고 있죠. 물론 아직도 그때 만났던 스터디원들과 함께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아직도 스터디원들과 모임을 한답니다👍
제가 막 코딩을 시작할 때는 코파일럿도 없었을 때라 한 땀 한 땀 구글링해서 짰는데요, 2023년 초반 ChatGPT 3.5 turbo가 나오더라고요. 그걸 쓰니까 생산성이 엄청 높아졌어요!
그 이후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AI를 잘 다루는 개발자라는 인식이 생겨 1년 만에 연봉이 30%나 올랐죠. 지금은 Claude Code와 Cursor, ChatGPT 모두 유료 요금제로 사용하고 있어요. AI에 너무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주도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저는 대기업에서 사내 AI를 개발하는 팀에 있어요. 근데 이 AI가 정말 똑똑해요. 코드 테스트도 해 주고, 노션 스케줄링 피드백 등등, 이미 개발자의 능력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희 팀 리더분은 연말까지 코드의 100%를 AI로 짜는 게 목표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로 코드의 100%를 AI 혼자 짜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젠 정말로 AI 활용이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여행 중 한 컷😎
요즘 제 주위의 개발자분들은 거의 대부분 1인 개발을 시도하고 있어요. 회사 동료분도 코인 관련 서비스, 블로그 포스팅 관련 서비스를 만들고 있죠. AI가 있으니 1인 개발을 시도해 보기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헬스 앱을 만들고 있어요. 제가 여자친구랑 함께 헬스를 다니고 있는데요, 운동 기록을 수기로 해서 너무 불편해서 직접 만들기 시작했어요. 노션에 개발 일지도 쓰면서 기능도 점점 추가하고 있어요. 아직 출시 전인데, 회사 사람들도 많이 기대해 주시더라고요!
사실 그전에도 '소방 점검 서비스 플랫폼' 앱을 만들었었는데, 홍보가 안 되니까 아무도 안 쓰더라고요. 결국 그냥 만들기만 하면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제가 진짜로 필요하고, 꼭 사용할 앱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죠.
열심히 헬스도 하고,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노마드코더 스터디에서 S사, N사 개발자분들, 외국어도 모국어처럼 자연스러운 친구를 만나니 목표도 더 크게 잡게 되더라고요. 최근에는 회사 동료분이 메타에 가셨어요.
그래서 다음 목표를 크게 잡았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입성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예요!
일단 뱉어놓고, 안 되면 안 가는 거죠!
지금도 계속 1인 개발을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어요💪
멋진 사람들과 함께하며 다시 당당하게 일어선 원장 님의 이야기!
1인 개발 도전과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주도적인 자세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개발 여정을 이어나가 꼭 실리콘 밸리에 입성하실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