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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99% 커뮤니티에서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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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블로그 관리 노하우! 자기 계발의 끝판왕은?
#interview
1년 전
183,812
6
  • 극한의 생존형 E가 개발자로 갓생 사는 법!

  • 자기 계발의 끝판왕! 스터디가 7개, 프로젝트는 8개?!

  • 개발 블로그 키우는 팁은 철판 깔기라고요?

개발하고 기타 치는 삶을 꿈꾼다! 딩코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린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딩코님🙌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딩코라고 합니다. 올해 2월 졸업 후 스타트업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근무한지는 9개월 반쯤 되었네요.

개발 블로그 관리를 정말 잘 하시더라고요!

요즘에는 잘 못하고 있어서 부끄럽네요.

블로그는 한참 미루다가 작년 12월 초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뭘 써야 할지 막막해서, 쓸 거리를 찾으려고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소소하게 ****스터디 일지를 기록했어요. 개발자는 계속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나태해질까 봐 더 꾸준히 글을 적었어요. 일기, 책, 컨퍼런스 등…

요즘은 스터디 일지를 많이 적는 편입니다. 가장 빨리 쓸 수 있기도 하고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기술 키워드는 얼마 전 글쓰기 모임에서 작성했었어요.

딩코님이 근무중인 회사.jpg

꾸준히 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솔직히 저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그냥 하다 보니 습관이 된 거예요. 운동하는 습관 들이기도 처음에는 어렵잖아요? 블로그도 처음에는 당연히 너무 귀찮고, 쓰기 싫고, 부끄럽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럴수록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존심을 내려놓고 사소한 일기도 그냥 적었죠. 특별한 내용이라기보다는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 점점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생기고, 댓글도 달리더라고요. 신기했어요.

블로그 부수익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어떠세요?

오히려 그런 욕심은 없어요 ㅎㅎ. 수익이 생기면 모두 기부할 예정입니다. 또, 광고를 많이 달면 블로그를 보는 입장에서도 싫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에는 취업 목적으로 쓴 건 맞아요. 하지만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려면 부수익이나 다른 목적보다 나를 위해, 꾸준히 쓰는 활동이 중요하더라고요. 나태해지지 않도록 가볍게 습관처럼 계속 쓰는 거죠.

깔끔한 회사의 카페테리아☕

여러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일종의 공부 방법인가요?

그렇죠. 더 잘 하고 싶고, 더 성장하고 싶은 욕심에 프로젝트도 하고, 스터디 운영도 하고, 글쓰기 모임도 시작했어요. 최근에 개발 써클도 들어가서 활동하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스터디 활동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올해부터 시작해서 현재 벌써 스터디를 7개째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까지 완료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 까지 포함하면 8개 정도 입니다.

어떻게 이런 갓생을 사시게 되었죠?

사실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돌아보니 이렇게 됐어요. 오히려 입사 후에 프로젝트도 늘었고요.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는 사실 저도 모르겠어요. 중간에 슬럼프가 올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막 달리고 있죠. 대학 때 열심히 하지 않았던 아쉬움이 남아서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때 시작했으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이요.

스터디가 7개요?! 😲

슬럼프가 왔었군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슬럼프는 가끔 여유가 생길 때 사르르 올라왔었어요. 내가 지금 뭘 하나 싶고, 다 그만두고 쉬고 싶었죠. 그런데 일이 너무 많은 거예요! 당장 조금 있으면 미팅, 내일은 스터디. 너무 바빴죠. 여유는 고사하고 잠깐 우울해할 시간도 없었어요. 미팅, 스터디, 공부, 하나씩 다 쳐내다 보면 어느새 슬럼프는 지나갔었네요.

물론 체력에 한계가 올 수도 있지만, 그때는 이미 슬럼프보다 체력 회복을 먼저 생각하게 되죠. 슬럼프에 대해 생각할 틈조차 남겨두지 않고 바쁘게 지내는 게 나름의 노하우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바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멋지네요!

이렇게 말했지만 저도 못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잠시 쉴 수는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스터디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책임감이 커져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더 활동하게 되네요.

향후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우선 회사를 열심히 다닐겁니다.ㅎㅎ

기술적인 스터디도 늘리고 싶긴 하지만, 이제는 아침마다 운동하는 습관을 좀 들여보려고요. 제 버킷리스트가 죽기 전까지 5개 국어 하기라서, 평일에는 영어, 주말에는 일본어를 배워볼까 싶네요. 언어 교환 모임에 나가도 좋을 것 같고요. 여기에 플러스로 좀 돌아보는 시간도 갖고 싶어요. 아, 욕심을 하나 더 부리면 음악도 배워보고 싶어요. 기타를 쳐 본 적이 없거든요.

일하다 지치면 해먹에서 잠시 휴식을😌

혹시 E이신가요?

사실 생존형 E에요. 쉬는 날에는 집에서 자야 충전이 돼요. 그냥 욕심이 많아서 활동이 많은 거예요.

상상해 보세요. 등에 기타, 오른쪽에 노트북 가방을 메고 북미에 훌쩍 가는 거예요. 낮에는 카페테라스에서 코딩을 하고, 저녁에는 바에 가서 칵테일을 한 잔. 그리고 기타를 치는 삶. 이런 여유 있는 삶을 이루려고 지금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는 거죠. 생존을 위해서!

삶을 즐기는 능력이 있으시군요!

해외에서 5년 정도 일하다 오고 싶고, 창업도 해 보고 싶어요.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죠! 이렇다 보니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말 많이 듣고있습니다ㅎㅎ. 이제 말했으니 지킬 일만 남았네요. 이거 박제되나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남겨주세요!

우선 코코아톡 클론코딩으로 웹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신 니꼬쌤에게 감사드립니다. 개발자 글쓰기 모임 분들께도, 열정을 지닌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일 열심히 하려고 의식하고는 있지만 잘 안될 때도 많죠. 하지만 불완전하기 때문에 바로 삶이 아닐까요? 어떤 일이든지 처음 하면 두려운 게 당연해요. 하지만 두렵다고 못하는 건 아니잖아요. 두려워할 순 있어도, 포기하지는 말자.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즐거웠습니다😄

열공중이신 많은 분들께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딩코님의 버킷리스트 꼭 이루시길 응원할게요😉


@딩코


슈퍼 개발자! 딩코님의 갓생에 든든한 과정이 되어 준 강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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