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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스터디 2기 후기
#ssul
3주일 전
1,180
6

이상하다 분명 이거 시작했을 때는 '10주라니 기네' 했는데 벌써 끝남

시간의 흐름 무엇

경험이 있던 django 뿐만 아니라 Langchain, Streamlit, GPT 등의 기술 스택에도 흥미가 생겨서 파이썬 스터디에 참가했습니다.

Python 웹 스크래퍼 챌린지는 이미 끝내놓은 상태였기에 스터디에서 주는 코드 챌린지 과제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GPT 챌린지의 경우 예비군, 친척 결혼식 등 개인 사정이 겹치면서 안 그래도 어렵던 코스가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OpenAI API 백엔드에 버그가 나서 10달러를 결제하고도 티어가 올라가지 않아서 RAG를 1주일 가까이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코스 내의 코드 챌린지도 별개로 한 번에 진행하다 보니 새벽까지 코딩하고 아침에 잠드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힘든 길을 걸어갔지만, 그만큼 GPT 개발 스택을 머리에 쑤셔 넣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django 챌린지의 경우 Python 웹 스크래퍼와 마찬가지로 챌린지를 끝낸 상태였습니다. 또한 이전에 django 개발 경험이 다소 있다보니 마음 편히 진행했습니다.

다만 강의를 들으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serializer 개념이나 커스텀 유저 모델 등의 개념을 더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django 개발자(지망생)으로서 성장한 느낌입니다.

팀 프로젝트의 경우 이번엔 django를 메인으로 삼기보단 streamlit을 다루고 싶어서 프론트엔드를 메인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개발하면서 streamlit으로 UI를 만드는데 있어서 그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과제의 결과물과는 별개로) 기능 상에 제약이 많아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팀 프로젝트 결과물의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쨌든 필요한 기능은 전부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시간을 내서 완성도를 높이고 배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마지막 종강회 때 설마 저희 팀플 작품이 슬라이드에 왕관과 함께 박혀있을 줄은 전혀 몰랐지만요!

그리고 마침내 10주간의 파이썬 프로젝트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코드 리뷰도 보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시간내서 차근차근 복습하면서 강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종강회에서 상하님 말씀대로 한 번 팀 프로젝트를 개인 프로젝트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네요.

10주간의 파이썬 스터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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